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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환절기에 유독 몸이 잘 붓는 이유는?

부종은 체내 조직에 과도한 체액이 갇혀서 발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체내 부종이 생기면, 겉보기에 붓지 않아도 평소보다 손발의 움직임이 불편하거나 체중이 증가한다고 느낍니다. 부종은 주로 순환계에서 체액의 효율적 이동을 방해하는 혈액순환장애나 신장의 수분배설 기능이 약해질 때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직업적 이유로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다리에서…

구강의 노화를 어떻게 막을까?

사람은 누구나 늙습니다. 노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기는 자연스런 변화입니다. 노화는 다양한 속도로 진행되며 유전, 생활습관, 환경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구강노화와 구강병을 구별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초선을 설정해야 하므로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의 가장 바깥 층인 도자기같이 생긴 에나멜층이 마모되고,…

나이 들어서도 근력 운동은 필수…수명 20년 연장하는 것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은 누구나 바라는 것이지만, 이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건강식, 운동, 취미 생활 등 장수를 위한 조건은 다양하지만, 실제로 어떤 생활 습관이 인간을 장수로 이끄는지 명확하지는 않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장수 노인들은 △중년 이후 뱃살 없는 적정 체중 유지 △소식으로 하루 2000칼로리 정도로 섭취량 제한 △과일,…

“코 성형 후 코끝이 들렸어요”…엉덩이 진피 넣었다는데, 왜?

"몇 년 전에 코 성형했는데요. 결과가 제 기대와는 달라서, 재수술을 고민하고 있어요." 최근 재수술 상담을 오신 분의 콧대는 낮고 퍼져 보였으며, 코끝은 들려 있었습니다. 콧대도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한 느낌이라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전 코 수술 때, 콧대는 무엇으로 높였어요?" "진피요. 실리콘을 넣는 게 너무 불안해서,…

시한부 샘플들에 다시 미래가 주어졌다

논문 34: Kim HY, Yoo YH. Recombinant FGF21 Attenuates Polychlorinated Biphenyl-Induced NAFLD/NASH by Modulating Hepatic Lipocalin-2 Expression. Int J Mol Sci, 2022:23:8899 ■사람: 김혜영(연구교수, 현 인제대 의대 해부학…

암 환자의 한숨…”라면·피자·치킨 먹을 수 있나요?”

암은 여전히 무서운 병이다. 과거보다 생존율(5년 상대 생존율)이 향상됐지만 암은 암이다. 무엇보다 ‘암’이란 단어가 주는 정신적 충격이 상당하다.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 지인들도 걱정한다. 초기에 발견해도 독한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메스꺼움, 구토, 식욕 상실, 탈모 등으로 고통받는다. 일부 유방암 환자는 가슴을 절제하기도 한다. 일찍…

“신발장만 잘 봐도…고독사 보인다”

"가급적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게 신발장(신발 놓는 곳)이나 대문이나 현관 같은 곳만 비춰도 ‘고독사’를 일찍 발견하고, 뜻하지 않은 사고 예방과 빠른 대처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충북 진천군 동주원마을의 전강우 이장(67)은 마을 토박이 중에는 거의 ‘주니어급’으로, 2017년부터 이장을 맡고 있다. 동네 어르신들의 나이가 점점…

“성형수술은 얼굴 디자인”…의사 손재주만 좋으면 잘한다?

"늘어진 눈꺼풀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어요. 그런데 그 선생님은 전문의가 아니었어요. 당연히 전문의라고 생각했는데요. 수술받고 얼마 안 돼서 눈꺼풀이 뒤집어졌어요. " "원장님, 제가요.. 눈이 이래서요 늘 약을 달고 살아요. 머리가 너무 아파서 매일 판피린을 세 병 이상 안 마시면 지낼 수가 없어요. 원장님, 오늘이라도…

매일 전투 치르는 내 몸의 ‘면역 군대’…증강시키는 식사법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 이런 속담들은 사과나 토마토를 먹으면 병원에 갈 일이 없을 만큼 몸이 좋아진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사과와 토마토에는 좋은 성분이 풍부해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구강노쇠를 아시나요?

나이가 들면 근육이 감소해 체중도 줄고 팔다리도 얇아지면서 구강에 있는 근육도 같이 퇴화 합니다. 구강의 주요 기능은 씹고, 삼키고, 말하기입니다. 2017년 일본 동경대 카츠야 이이지마 교수가 '구강노쇠'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불량한 구강 상태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의 신체노쇠와 근감소증, 장애 및 사망 위험이 각각 2.4배, 2.2배,…

“골다공증약으로 골절을 예방할 순 없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골다공증약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의 약물들은 제약회사 주도 연구에서는 대단히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사용해 본 여러 기관에서는 골절 예방에 과연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일었다 . 심지어 약을 먹은 군(群)에서 골절이 더 많이 나왔다는 보고도 있다 . 캐나다 9개…

김혜영 박사의 ‘눈물 한 방울’

논문 33: Kim HY, Kwon WY, Park JB, Lee MH, Oh YJ, Suh S, Baek YH, Jeong JS, Yoo YH. Hepatic STAMP2 mediates recombinant FGF21-induced improvement of hepatic iron overload in nonalcoholic fatty liver…

퇴직하면 건보료도 벅찬 데… 국민연금 64세까지 납부?

“퇴직하니 건보료(건강보험료) 내기도 빠듯한데, 국민연금 보험료를 64세까지 어떻게 내요?”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던 국민연금 개혁안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 확정된 내용이 아닌 계속 토의하거나 연구해야 할 안(案)이다. 국회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는 12일 기자회견에서 보험료율(내는 돈)과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조합한 2개의 안을…

태아 성별 알려주면…낙태 가능성 더 높아질까?

수십년 전만해도 집안에서 아들은 매우 소중한 존재였다. 특히 첫째와 둘째가 딸이면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셋째를 가질 것을 강요한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며느리는 어쩔 수 없이 셋째를 임신하고 산부인과로 가서 아기의 성별을 확인하여 남아면 임신을 유지하고 여아이면 낙태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통계자료를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여아와 남아의…

국무총리가 의대 교수·전공의와 대화하라

1970년대 초, 더 정확히 말하면 1971년 9월 한국 의료사에서 처음으로 전국적인 전공의 파업이 있었다. 겨우 쌀 두 가마 정도를 살 수 있는 열악한 급여와 해외여행 제한 등이 전공의들이 들고 일어난 원인이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작된 전공의들의 사표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전국 주요 병원으로 번지자 급기야 김종필 당시 국무총리와 민관식 문교부(지금의…

뇌 건강 영양소, 효과 제대로 보려면?

포스파티딜세린.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관심도가 높은 뇌 건강 영양소다. 국내에서는 하루 300mg 섭취하면 노화로 인해 감소하는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가되어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계속 높아지는 건 바로 치매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관리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활용해야 제대로 된…

치주질환·당뇨는 서로 나쁜 영향을 주고받는 사이

나이가 들면 치매, 시청각 문제뿐만 아니라 많은 노인이 치주질환으로 고생합니다. 치과 임플란트 식립의 가장 큰 원인은 치주질환으로 인한 치아손실입니다. 치주질환의 원인이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유전, 당뇨병, 흡연, 스트레스, 영양불량 등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구강관리가 안 되어 잇몸염증으로 시작되는 치주질환은 잇몸 속에…

좋은 의사는 어떤 의사?…‘굿 닥터’의 자격 조건 6가지

의사 인력 증원과 관련해 정부와 의료계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대치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가슴이 답답하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의 건강과 생명이 걸린 문제이기에 하루라도 빨리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많은 의사들이 중환자실과 응급실까지 떠나는 사태가 발생하고 보니 의사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의사는…

나이 들어 늘어진 눈꺼풀, 잘라내면 해결될까?

최근, 어머님의 눈 수술 상담을 위해 내원하신 분이 꺼낸 말씀입니다. "저희 엄마 눈꺼풀이 처져서 눈가쪽이 짓무르고 고생이세요. 눈 밑 지방도 불룩하게 튀어나왔는데요. 엄마가 상안검이랑 하안검 성형술을 알아보셨대요. 그런데, 전 상안검, 하안검 수술 안 시키고 싶어서 엄마 모시고 왔어요." 과거 성형외과에서 가장 자주, 그리고 널리 시행했던 수술…

“현재의 골밀도 검사는 문제가 많다”

현재 논란이 되는 골다공증 진단 기준인 골밀도(BMD, bone mineral density) 수치는 1994년 거대 제약회사의 후원을 받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스터디그룹(study group)에서 건강한 20대 후반 여성의 골밀도를 정상의 기준으로 잡고 그 기준에서 1.0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아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