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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신병원서 손발 묶인 환자가 죽었는데 모두 무죄?

30대 초반 남성 A씨는 충동조절장애로 갑자기 머리로 유리창을 깨거나 벽에 부딪치기도 하고 자신의 어머니를 알아보지 못하고 목을 조르기도 했다. 10년 전이었으니까 가능했겠는데, 병원 의사는 보호의무자의 제대로 된 동의도 없이 A 씨를  입원시켰다. 그런데 환자 A는 입원 치료 중에 백내장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데다가 튀렛증후군으로 충동을 조절하지 …

명절 선물 영양제, 섭취법이 궁금하다면

추석 명절이다. 한 해의 감사 인사로 각종 선물이 오간다. 다양한 선물 중 활용 전에 꼼꼼히 사용법을 확인해야 하는 선물이 있다. 바로 ‘건강기능식품’으로 대표되는 영양제다. 식품을 먹기 편하게 가공한 양배추즙 등의 일반식품은 섭취법이나 제품의 구성이 간단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기능 성분의 함량을 고려해 하루의 안전한 섭취량이 결정되므로 반드시 정해진 …

50세 이후 건강한 삶 위해 해야 할 것들

지천명(知天命)은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뜻으로 나이 50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말로 공자가 나이 쉰에 천명, 곧 하늘의 명령을 알았다고 한 데서 유래해 50세를 가리키는 말이 됐다. 여기서 ‘천명을 안다’는 것은 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하거나, 하늘이 만물에 부여한 최선의 원리를 안다는 뜻이다. 곧 마흔까지는 주관적 세계에…

이마 줄이면 작은 얼굴?…역효과 우려

상담을 오신 분들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아이유 씨가 너무 예뻐요. 저도 아이유 씨처럼 얼굴이 작아지고 싶은데...이마를 좀 줄이면 얼굴이 작아지겠죠?” 요즘 과하게 많이 시행되는 성형 수술 중 하나가 ‘이마축소술’입니다. 평소 상담시 대개 얼굴 비율을 측정하는데, '이마 축소'가 필요한 분들이 그리 흔치 않습니다. 이에 비해 이마 축소술을 원하는…

요양병원을 ‘거기’라고 부르는 어머니

A씨(59세)는 어머니(82세)가 가끔 “나, 거기 가야되겠지...”라고 말할 때마다 울적하다. ‘거기’는 요양병원이다. 어머니는 ‘요양’이란 말을 입밖에 내지 않는다. ‘요양’이란 단어에 두려움이 담겨있는 듯하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한 번 들어가면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곳이 됐다는 느낌이다. A씨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도 문제점 없나?

최근 의사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사이트의 초빙정보란을 보니 여러 국립대학병원에서 ‘공공임상교수’라는 이름으로 공개채용을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국립대병원 10여곳이 150명의 공공임상교수를 모집, 지역거점공공병원인 지방의료원이나 적십자병원에 파견해 감염병과 같은 재난대응과 필수 의료 및 수련교육 등을 담당하게 하는…

환절기 건강관리 영양제 베스트 3

환절기. 계절이 바뀌는 시기다. 매일 아침과 저녁 날씨에 따라 옷차림은 바꿀 수 있지만 변덕스러운 온도와 습도에 내 몸을 맞추는 건 어렵다. 그래서 환절기마다 같은 곳이 아픈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어, 필자는 차가운 바람이 불 때쯤이면 구강과 비강을 후두와 연결하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 바로 비강의 가장 안쪽인 ‘비인두’에 불편감을 자주 겪는다. 이럴 땐…

이유없이 피곤한 증상, 혹시 나도 만성피로증후군?

“선생님, 자도자도 피곤해요, 봄도 아니라, 춘곤증도 아닐덴데...왜그럴까요?.......”워킹맘이라는 40대 A씨! 직장검진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부쩍 피곤함을 느낀 A씨는 갑상선관련 검사와 간질환 관련 검사도 추가해서 검사를 실시했다. 평상시 특별한 질병도 없었고, 검사결과에도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이유없이,…

암을 막는 운동,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 중 하나가 운동이다. 140여만 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휴식시간의 신체 활동이 여러 종류의 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넓은 의미에서 운동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신체 활동을 포함한다. 실제로 운동은 여러 가지 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예를 들어, 대장암의 경우…

한국의 성형 ‘괴담’ 1 : 1 : 0.8

‘얼굴이 커서 턱을 깎고 싶다’며 내원한 지민(21·가명) 씨는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턱을 가능한 많이 깎고 싶어요. 얼굴 비율이 1:1:0.8 일 때 동안이고 예뻐보이잖아요. 신경선에 바짝 붙여 깎으면 얼마나 줄일 수 있나요?” 자주 듣는 이야기라 평소처럼 설명을 드렸습니다.. “턱은 짧다고 더 예쁜 것이 아니에요. 턱을 너무 깎으면…

‘필수의료’는 없다..생명 살리려 먼저 할 일은?

필수의료가 요즘 핫 이슈가 되고 있다. 국대 최대 종합병원의 간호사가 병원 근무중 뇌출혈 응급상황에 처했는데도 결국은 사망한 까닭이다. 이런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우리나라 필수의료 제도의 개선을 위한 여러가지 논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해결책이 마련되기까지는 요원해 보인다. 필자는 필수의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부인과 …

‘효자 남편’의 눈물… “엄마, 죄송해요”

올 추석 연휴(9월9일~12일)에도 요양병원 면회실은 두터운 유리벽이 가로막을 것이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대면접촉 면회 제한’을 추석 연휴에도 지속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코로나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은 명절에도 창살 없는 감옥이나 다름 없을 것이다. 유리벽 너머로 얼굴을 보고 마이크를 통해 말을 전한다.…

오메가-3, 영양제 대신 음식으로 먹으려면

오메가-3의 주요 기능 성분은 EPA 및 DHA로서 하루 섭취량에 함유된 EPA 및 DHA의 양에 따라 혈행 건강 및 혈중 중성지질 개선, 건조한 눈 개선 및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내에서는 보험이 적용되는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활용될 만큼 기능성이 입증된 오메가-3, 영양제 대신 음식으로 섭취하려면 얼마나 먹어야 할까? ◆ 일주일에…

치매 예방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

치매는 정상이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의 인지 기능이 상해서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증상이다. 치매라는 단어는 질병명이 아니고 증상들의 모음을 말한다. 과거에는 ‘망령’, ‘노망’이라고 노화 현상으로 봤지만 뇌질환으로 분류되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치매의 원인으로는 알츠하이머병과 뇌혈관병, 퇴행성질환을 비롯해 대사성질환,…

권하지 않는 성형수술…눈꼬리내리기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종종 받는 질문 하나가 ‘권하지 않는 성형수술’ 입니다. 참 까다로운 질문인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술은 ‘눈꼬리 내리는 수술’입니다. 수술로 눈꼬리를 어색하게 내려놓은 분들을 종종 봅니다. 왜 이런 수술을 받았는지 여쭤봅니다. ​ “눈이 커졌으면 해서요”, "착해 보이고 싶어서요.", "강아지상이 되려고요." 이런 말씀을…

남편이 ‘삼식이’? 아내와 종일 같이 있는 것도 고통

지난 번 에서 퇴직한 남편을 ‘삼식이’이라 표현한 것에 적지 않은 분들이 불만을 표시했다. 삼식이는 집에서 아내가 차려주는 세끼(삼식)를 먹는 남편을 말한다. 긴 글로 꾸짖은 분도 있었다. “힘들었던 직장에서 퇴직해 이제 좀 쉬고 있는데, 삼식이가 뭐냐”고 질타했다. “요새 누가 아내에만 의지해 세끼를 먹느냐” “정년퇴직했어도 마음이 편치…

간호조무사의 의료행위 범위는?

현재 의료법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의 업무범위를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간호사는 환자를 관찰 및 자료수집, 요양간호, 진료보조, 보건활동 등을 할 수 있다. 간호조무사는 원칙적으로 간호사를 보조하는 것이 업무범위이지만 의원급 의료기관에 한하여 간호 및 진료보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간호조무사의 ‘간호 및 진료보조’의…

상한 섭취량 없는 비타민, 많이 먹어도 될까

영양소의 상한 섭취량은 장기간 또는 단기간 해당 영양소 과잉 섭취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설정한 하루 최대 섭취량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철분의 상한 섭취량은 철분 보충제 섭취 후 단시간에 발생하는 변비, 구토, 설사 등 위장장애 예방을 고려해 설정됐다. 비타민A나 비타민D 등의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저장되는 특성이 감안돼 장기간 섭취 안전성이…

건강한 간! 지방간 관리부터…

간은 70% 이상 파괴되어도 우리 몸에 특별한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그래서 간을 ‘침묵의 장기’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도 증상이 없어 간질환을 인지 못하다가 건강검진을 통해 중한 간질환을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본원을 방문한 60대의 A씨는 30여 년간 과도한 업무 및 스트레스라는 이유로, 술을 자주 마시는 습관이…

날씬하게 오래 살려면…세계의 건강 식사법 8

한국의 비만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두 번째로 낮다는 조사 결과가 1월에 발표된 적이 있다. 한국은 비만율이 5.9%에 불과했다. 일본이 4.0%로 비만율이 가장 낮은 국가다. 미국은 40%로 비만율 1위였고, 멕시코(36.1%) 칠레(34.4%) 뉴질랜드(32.2%) 호주(30.4%) 등의 순으로 비만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