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6일 (수)

심장이 두근두근, 머리는 지끈지끈…걱정 많으면 생기는 몸의 변화

걱정 오래 지속되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돼 신체에 나쁜 영향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걱정을 너무 많이 하다보면 두통이 발생하는 등 신체에 나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겉으로 아무 걱정 없어 보이는 사람도 마음속에는 말하지 않는 걱정 하나쯤은 있게 마련이다. 다만 걱정이 없는 사람과 걱정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은 차이가 있다.

신체 활동을 한다든지, 종이에 걱정이 되는 것을 적고 지금 할 수 없는 일은 잠시 내려놓는다든지 심호흡으로 복잡한 생각을 없애는 등 몇 가지 방법을 통해 걱정을 줄여야 한다.

걱정거리를 제때 털지 못하고 수심에 잠긴 상태로 시간을 보내면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음 속 걱정은 어떤 식으로 신체에 나타날까.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걱정 많으면 생기는 몸의 변화에 대해 알아봤다.

심장 박동 빨라지고 혈당 상승=몸의 각 부분은 뇌, 척수, 신경 등으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걱정이 쌓이면 이 체계가 스트레스 호르몬을 방출한다.

그 결과 호흡이며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당이 상승한다. 혈액은 팔과 다리로 집중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 혈관, 근육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근육 굳고, 두통 발생=근심이 많으면 목이 뻣뻣해진다. 어깨도 딱딱하게 굳는다. 이는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호흡, 요가나 마사지로 몸과 마음을 풀어줘야 한다. 그래도 효과가 없고 걱정 때문에 일상이 흔들릴 정도라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혈관 염증 생기고, 나쁜 콜레스테롤 증가=걱정에 사로잡혀 좌불안석의 상태가 되면 심장이 빨리 뛴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 혈관에 염증이 생긴다. 동맥벽이 굳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올라간다. 고혈압이나 심장마비, 뇌졸중 등을 겪게 될 위험도 커진다.

장 트러블=신경이 예민해지면 위에 통증을 느끼기 쉽다. 구역질이 나고 심하면 토가 올라온다. 영향을 받기는 장도 마찬가지. 불안과 초조는 변비 혹은 설사를 부른다. 예를 들어 시험만 보려고 하면 배가 아픈 이들이 있다. 운동이든 명상이든 마음을 다스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면역력 저하=고민에 싸인 사람은 감기에 걸리기 쉽다. 면역력이 떨어져 몸에 침입한 병원체를 제대로 퇴치하지 못하기 때문. 같은 이유로 독감이나 헤르페스, 대상포진 등 바이러스성 질병에도 취약하다.

<자주 묻는 질문>

Q1. 걱정을 많이 하면 실제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나요?

A1. 그럴 수 있습니다. 걱정과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심박수와 혈압이 올라가고 수면, 소화, 면역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걱정 자체가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걱정이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Q2. 걱정이 많으면 혈압도 올라가나요?

A2. 네. 불안하거나 걱정할 때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혈압과 맥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걱정만으로 만성 고혈압이 생긴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지속적으로 혈압이 높다면 별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Q3. 걱정 때문에 잠을 못 잘 수도 있나요?

A3. 그렇습니다. 잠자리에 누웠을 때 여러 생각이 반복되면 뇌가 충분히 이완되지 않아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은 다시 불안과 걱정을 키우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4. 걱정이 많으면 위장에도 문제가 생기나요?

A4. 가능합니다. 뇌와 장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스트레스와 불안이 심하면 속 쓰림, 복부 팽만, 복통, 설사 또는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5. 걱정이 심할 때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은 정상인가요?

A5. 불안이나 걱정으로 심장이 빨리 뛰거나 두근거리는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실신 또는 심한 어지럼증이 동반되거나 증상이 반복된다면 심장 질환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Q6. 걱정을 억지로 하지 않으려고 하면 오히려 더 심해질 수 있나요?

A6. 그럴 수 있습니다. ‘절대 걱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걱정하는 생각에 더 집중하게 될 수 있습니다. 걱정을 없애려고 하기보다는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구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7. 걱정이 많을 때 운동이 도움이 되나요?

A7.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걷기, 가벼운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등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스트레스와 긴장을 줄이고 수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강도 높은 운동을 하기보다는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 좋습니다.

Q8. 걱정이 많을 때 카페인을 줄이는 것이 좋나요?

A8. 카페인은 사람에 따라 불안감, 심장 두근거림, 수면 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마신 뒤 불안하거나 잠을 잘 못 잔다면 섭취량과 섭취 시간을 줄여보는 것이 좋습니다.

Q9. 걱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은 무엇인가요?

A9. 규칙적인 수면,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사, 과도한 카페인과 술 피하기, 햇볕을 쬐며 걷기, 충분한 휴식 등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걱정거리를 글로 적어보거나 하루 중 ‘걱정하는 시간’을 따로 정해두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Q10. 걱정이 많으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나요?

A10. 지속적인 걱정과 불안이 우울감, 수면 장애, 의욕 저하 등과 함께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이 많다고 반드시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을 방해한다면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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