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뱃살과 고지혈증은 함께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식습관, 운동 부족 등 생활 습관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역시 식사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운동은 그 다음이다. 50대 여성이 깻잎에 보리밥을 꾸준히 먹었더니 체중을 6 kg 줄이고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이 좋아졌다는 글이 올라 왔다. 굶는 방식이 아닌 식사를 바꾸는 방식으로 체중과 고지혈증을 잡은 것이다. 정말일까?
탄수화물 많이 먹어도...고지혈증, 왜?
고지혈증은 기름진 음식(고지방)뿐만 아니라 탄수화물(밥-면-빵)을 많이 먹어도 생길 수 있다. 탄수화물 과식은 중성지방을 늘리기 때문이다. 혈액 속에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많이 쌓이면 고지혈증이다. 여기에 좋은 콜레스테롤까지 부족하면 이상지질혈증이다. 이런 식습관은 살이 찌기 쉽다. 운동 부족까지 겹치면 고지혈증에 뱃살이 많이 나올 수 있다. 고지방 음식 외에 밥을 잡곡밥으로 바꾸고 양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
학술지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깻잎 분말을 넣어 쌀국수를 만들었더니 몸의 산화(손상)를 줄이는 항산화 활성도가 높아졌다는 논문이 실렸다. 깻잎 분말 첨가량이 증가함에 따라 총 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증가했다. 깻잎 분말을 첨가한 즉석 쌀국수 제조 시 1.5%를 첨가한 경우 항산화 활성도가 가장 좋았다. 깻잎은 베타카로틴, 카페인산, 루테올린, 퀘르세틴, 로즈마린산 등의 안토시아닌 계열 및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건강한 지방 많고 혈관병 억제...깻잎의 효능은?
깻잎의 지방은 혈액-혈관에 좋은 '건강한 지방'(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 리놀레산, 리놀렌산 등이 90% 이상 차지하고 있다. 항산화 영양소와 시너지 효과를 내서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혈관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깻잎은 염증 예방, 알레르기와 싸우는 힘을 길러준다. 간 독성에 대한 보호, 몸속 지방을 줄이는 효과도 보고되어 있다. 의약품의 재료로 사용되는 것은 이런 효능 때문이다.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억제...보리의 효과는?
보리는 식사를 통해 몸에 들어온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 중금속 등을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특히 베타글루칸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하며, 혈당 스파이크(급상승)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비만 억제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 대장암 예방에도 영향을 미친다. 깻잎을 잘 씻어서 적정량의 보리밥과 함께 자주 먹으면 고지혈증 완화, 비만 억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