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8일 (토)

“왼쪽 시력 실명?” 앤 해서웨이, 10년 전 ‘이것’ 진단…무슨 일?

[셀럽헬스]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 조기 백내장 고백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조기 백내장을 앓는 사실을 털어놨다. 사진=앤 해서웨이 인스타그램

유명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44)가 조기 백내장으로 약 10년간 왼쪽 눈이 거의 실명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해서웨이는 최근 뉴욕타임스 팟캐스트 ’팝캐스트‘에 출연해 “10년 동안 왼쪽 눈이 법적 시각장애(legally blind)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많은 정보를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면서도 “30대 초반부터 조기 백내장을 앓아 30대 내내 왼쪽 시력을 잃은 채 생활했다”고 전했다.

40대에 수술을 받았다는 해서웨이는 “수술하고 나서야 내 눈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제대로 알았다”며 “이 병이 눈 신경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었다는 걸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백내장, 발병 연령 낮아지는 추세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며 눈에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흐릿해지는 병이다.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는 60~70%는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30~40%는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노화가 오면 단백질이 뿌옇게 흐려지면서 백내장이 나타난다. 외상, 자외선 노출, 스테로이드 약물, 당뇨병, 흡연 등도 단백질 변성을 유발한다.

해서웨이가 언급한 조기 백내장은 발병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을 뜻한다. 백내장은 주로 60대 이상에서 발병하는 노인성 질환에 해당하지만 최근에는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 등으로 백내장이 30~40대에 일찍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전체 백내장 환자 중 30~50대는 약 16%로 나타났다.

사물 흐릿게 보이면 백내장 의심해봐야

백내장은 방치하면 시야가 뿌옇게 변하고 시력 자체가 떨어진다. 포도막염, 녹내장, 망막 이상 등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병의 진행 속도도 빠른 편이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눈의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는 게 좋다.

사물이 흐릿하게 보인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시력 저하, 빛 번짐, 겹쳐 보임 등도 백내장 전조증상일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백내장 여부를 비롯 녹내장이나 황반변성 등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다른 안질환 여부도 검사받을 필요가 있다.

백내장과 노안을 헷갈리면 검사 시기가 늦어질 수 있어 차이점을 명확히 아는 것도 중요하다. 노안은 가까운 사물과 먼 사물을 번갈아 볼 때 초점이 빠르게 조절되지 않아 잘 보이지 않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것이다.

수술 후 꾸준한 관리 필요

백내장 진단을 받더라도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다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진 않다. 초기에는 점안약, 내복약 등 약물치료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변성된 수정체를 회복시키기 위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후 꾸준한 관리도 필요하다. 외출할 때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을 피하고 금연을 실천하는 게 좋다. 근거리 작업을 할 때는 수시로 먼 풍경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 C·E, 루테인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챙겨먹는 것도 중요하다.

댓글 1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