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6일 (일)

‘케빈 엄마’ 캐서린 오하라 목숨 앗아간 ‘이 병’은? 

외신 “직접적인 사인은 폐색전증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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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영화 ‘나홀로 집에’에서 케빈 엄마 역을 맡았던 배우 캐서린 오하라가 폐색전증으로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0일 71세의 나이로 별세한 배우 캐서린 오하라의 사망 원인은 ‘폐색전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P 통신 등 외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관실이 9일(현지 시간) 공개한 오하라의 사망 진단서에 따르면 그녀의 직접적인 사인은 ‘폐색전증’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앞서 오하라 사망 당일까지만 해도 정확한 사인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진단서가 공개되면서 사망 원인이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이다.

폐색전증은 혈관이 갑자기 막히는 질환으로, ‘피떡’이라고도 불리는 혈전이 폐로 이동해 폐동맥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폐색전증에 걸리면 갑작스런 호흡 곤란과 함께 가슴 통증, 피 섞인 가래, 기침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하면 실신까지 갈 수 있는 응급질환으로, 증상이 발견됐을 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오하라는 평소 직장암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진단서에 서명한 오하라의 전문의는 “오하라를 지난해 3월부터 치료했으며, 마지막으로 진찰한 시기가 지난달 27일이었다”고 밝혔다. 오하라는 그로부터 3일 뒤 사망했다. 

직장암은 대장암의 한 종류로, 항문 바로 위에 있는 직장에 생기는 암이다. 직장암 환자는 폐색전증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은 편이다. 폐색전증이 생기면 특히 중장년층 이후의 환자라면 직장암 검사도 함께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직장암은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질 위험이 있다. 병이 진행되면 변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설사, 변비가 반복될 수 있다. 복통과 피로감, 체중 감소 등도 직장암의 증상으로 꼽힌다. 

한편 캐서린 오하라는 ‘나홀로 집에’ 시리즈 두 편에서 극중 케빈(맥컬리 컬킨) 엄마 역할을 맡았다. TV 시리즈 ‘쉬츠 크릭’에선 눈치 없는 부유한 집안의 엄마 모이라 로즈 역으로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하라의 사망 소식을 접한 배우 맥컬리 컬킨은 소셜미디어(SNS)에 “우리에게 시간이 더 있을 줄 알았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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