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 (금)

88세 김영옥 “36세로 돌아간다면”…‘이렇게’ 산 것 후회, 뭘까?

[셀럽헬스] 배우 김영옥 근황

김영옥은 유튜브를 통해 일상, 요리, 삶의 철학 등을 주제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50년 넘는 연기 경력 동안 다양한 작품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연극 ‘노인의 꿈’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김영옥 인스타그램

배우 김영옥(88)이 과거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공개했다.

최근 김영옥의 유튜브 채널에는 방송인 딘딘과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영옥은 “36세로 돌아간다면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영옥은 “옷을 덜 사 입겠다”며 “딱 맞는 몇 개만 있어도 충분한데 (과거에) 옷이나 장신구에 돈을 너무 많이 썼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은 많아도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라고도 전했다.

외출 전 옷 고를 땐 많은 에너지 소모돼

옷은 개인의 취향을 표현하는 수단인 동시에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상황에 맞는 옷차림은 예의와 신뢰를 보여주는 기준이 되기도 하고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옥의 후회에 공감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상황에 맞는 차림의 옷이 있다는 가정 하에 최소한의 옷과 장신구로 생활하는 습관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까. 가장 큰 장점은 고민하는 데 피로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외출 전 옷을 고르기 위해 옷장 앞에서 한참을 서성인다. 무엇을 입을지 고민하는 순간에는 에너지가 쓰인다.

이에 같은 옷을 여러 벌 구매해 매일 똑같은 옷을 입는 사람도 있다. 대표적으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 등은 옷 고민을 줄이기 위해 동일한 옷을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옷을 고르는 시간을 대폭 줄이면 뇌는 피로감을 덜 느낀다. 옷에 집중하면서 고민하는 순간에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가 전전두엽 피질에 쌓인다. 많이 축적될수록 전전두엽의 기능은 떨어져 무언가에 정신을 집중해 일을 처리하거나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진다. 전전두엽은 계획 수립, 문제 해결, 집중력, 기억력, 감정 조절 등 판단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업무 효율 향상시키는 지름길?

반면 업무 등을 할 때 집중력이 높아져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두뇌의 에너지를 아끼면 옷을 고르는 등 행위보다 더욱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에너지를 쏟아붓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 저커버그는 과거 왜 매일 똑같은 티셔츠를 입냐는 질문에 “다른 의사결정을 최소화하고 나의 일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내가 조금이라도 사소한 개인사에 에너지를 낭비한다면 메타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사소한 의사결정이 뇌에 피로를 유발하고 에너지를 소모시킨다는 심리학자들의 의견도 언급했다.

한편 옷뿐만 아니라 가구, 물건 등 소유를 최소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인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미리멀리즘은 체내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 스트레스를 줄인다. 그 결과 뇌가 처리해야 하는 정보의 양이 감소해 마음이 차분해지고 집중력과 업무능력이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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