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탄 냄비, 힘들게 문지르지 마세요”… 사과 껍질 10분이면 충분하다고?

[한컷 생활정보]

탄 냄비에 사과 껍질과 식초, 물을 넣고 끓이면 그을음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위에 조리 중인 음식을 올려두고 깜빡할 때가 있다. 타는 냄새에 달려가 보면 이미 냄비는 새까맣게 변해버린 뒤다.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도 그을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럴 때 사과 껍질이 있으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소화 돕는 유기산 성분… 탄 자국 제거에 도움

≪고급 영양학과 인체 대사≫에 따르면 사과에는 구연산과 시트르산과 같은 유기산이 풍부하다. 이런 성분들은 식욕을 돋우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유기산 성분은 냄비 표면에 단단히 달라붙은 탄 찌꺼기와 기름때를 분해하기 때문에 쉽게 그을음을 제거할 수 있다.

무엇보다 화학세제가 아닌 사과껍질로 설거지를 하면 호흡기 건강에도 좋다. 또 오래 사용해 색이 변한 양은냄비에 사과 껍질을 넣고 끓이면, 산성 성분이 표면의 산화막을 제거해 변한 색을 조금이나마 되돌릴 수 있다.

식초와 물 넣고 약 10분 끓이고 수세미로 슥슥 문질러야

먼저 집에 사과를 깎고 난 껍질이 있다면 탄 냄비에 넣고 물을 붓자. 이때 식초 1숟가락을 넣고 같이 끓이면 효과가 더 좋다. 센불에서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약 10분간 더 끓인다.

냄비에 들러붙은 그을음이 분해되면서 물의 색이 점점 검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0분이 지나면 불을 끄고 물을 버린 뒤 부드러운 수세미로 가볍게 문지른다. 그러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검은 그을음을 벗겨낼 수 있다.

이렇게 씻은 냄비는 물로 깨끗하게 헹궈 산 성분을 제거해야 한다. 스테인리스 냄비에 효과가 좋지만, 너무 심하게 손상되면 완전한 복원이 어렵다.

사과 껍질은 펙틴이 풍부… 체내 유해 금속 배출

씻을 냄비가 없다면 사과를 싹싹 씻어 껍질째 먹어보자. 껍질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유해 금속이나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 당분의 흡수를 늦춰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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