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췌장암이 갈수록 늘고 있다. 신규 환자 1만 명 돌파가 눈앞에 다가왔다. 20일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서도 전년에 비해 환자 수가 증가했다. 위암, 대장암은 감소했으나 췌장암은 증가 추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당뇨병 등 식습관과 관련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당뇨병 대란' 시대에 맞춰 췌장암 증가도 멈추지 않고 있다. 혈당 변화와 췌장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곧 췌장암 1만 명 시대 오나...남녀 환자 수 차이 거의 없어, 왜?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30일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은 9748명이다. 2022년 9390명에 비해 증가 추세이다. 남자 4925명, 여자 4823명으로 차이가 거의 없다. 음주-흡연을 상대적으로 많이 하는 남자에 비해 여자 환자가 꽤 많다. 흡연 외에 식습관의 변화가 커진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갑상선암(100.2%), 전립선암(96.9%), 유방암(94.7%)이 높은 생존율을 보인 반면에 췌장암(17.0%)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생존율 왜 낮나...증상 거의 없어 전이 상태에서 발견
췌장암 생존율이 낮은 것은 수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늦게 발견하기 때문이다. 암이 생긴 곳에서 멀리 떨어진 전이 상태(원격 전이)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암이 췌장암이다. 환자의 48.5%나 됐다. 원격전이 발견 시 생존율은 2.4%로 매우 낮았다. 다른 암에 비해 증상이 더 없다. 한편 2023년 신규 발생 전체 암 환자는 28만 8613명(남 15만 1126명, 여 13만 7487명)으로 전년 대비 7296명(2.5%) 증가했다. 암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9년 10만 1854명에 비해 2.8배 늘었다.
증상 나타나면 꽤 진행된 경우...혈당 잘 조절되지 않는다면?
췌장암의 증상은 복부 통증, 허리 통증, 황달, 체중 감소, 소화 장애, 당뇨병 발생이나 악화 등이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 다른 암에 비해서도 증상이 늦게 나타난다. 췌장은 옆구리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 통증을 느낄 정도면 진행이 많이 된 상태다. 흡연, 비만, 유전 등이 위험 요인이지만 최근에는 당뇨병과 관련된 식습관 관련성이 커지고 있다. 갑자기 당뇨병이 생기거나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을 경우 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상담을 받는 게 좋다.
혈당 조절 호르몬 분비하는 췌장...갑자기 혈당 이상? 췌장암 조기 발견?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이다. 지방의 소화에 필요한 소화액을 분비한다. 췌장에 병이 생기면 인슐린 분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소화도 잘 안 된다. 이런 변화를 빨리 알아채면 췌장암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5년 이상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등의 연구 보고가 있다. 따라서 혈당 급상승(스파이크 현상)의 변화를 잘 관찰하고 금연, 음식 조절, 비만 관리가 필요하다. 유전이 있으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