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피로는 너무 흔한 증상이라서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세상에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 없듯, 피로감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도 없다. 하지만 피로감은 개인차가 심해서 만성피로를 흔한 증상이라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 특히 체중 감소까지 동반된 극심한 피로감은 간혹 암의 신호일 수도 있다. 만성피로가 알리는 뜻밖의 질병 신호를 알아본다.
◆ 6개월 이상 피로감, ‘만성피로 증후군’
‘만성피로 증후군’은 만성 피로를 유발하는 병의 하나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진단하게 된다. 학업이나 직장 생활, 대인 관계에 지장을 줘 심하면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실의에 빠질 수도 있다. 특히 6개월 이상 피로감이 이어지고 휴식을 충분히 해도 증상이 지속된다.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수면장애, 근골격계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체중 감소와 우울, 불안, 손발이 저리거나 찬 증상, 어지럼증, 호흡곤란, 식욕 부진, 소화 불량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체중 감소와 동반된 피로감, ‘암’의 증상

피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처음부터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매우 심한 경우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심해지고 지속될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고 원인 질환을 찾아야 한다. 대장암이나 간암 등 암이 진행되면 피로감과 함께 체중 감소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특별한 이유 없이 만성 피로가 지속될 경우 암을 의심하면 조기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빈혈, 당뇨병, 갑상선, 신장 질환’ 의심
만성적인 피로는 몸에 질병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특별한 질환이 없더라도 피로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된다면 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피로가 주요 증상인 질환은 심한 빈혈, 당뇨병, 갑상선 질환, 신장 질환, 결핵, 바이러스성 간염, 고혈압, 심장병 등이 있다. 수면 장애, 류마티스성 질환, 영양 결핍, 비만 등도 피로의 흔한 병적 원인이 될 수 있다.
◆ 50대 남성 갱년기, 호르몬 감소 문제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는 50대가 가장 많고 40대, 30대 순이다. 모두 직장에서 업무량과 스트레스가 집중되는 나이다. 특히 40-50대는 남성 갱년기로 인해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피로와 무력감을 호소한다. 신장 위의 호르몬 생성기관인 부신의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정신이 맑지 못하고 오후의 나른함과 졸림, 그리고 만성적인 피로감 등을 불러올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