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몇 시간씩 피트니스 센터에서 땀을 흘리고, 먹는 음식도 꼼꼼하게 기록하는 사람들이 있다. 멋진 근육을 키우기 위해 이런 노력을 하는 사람들을 흔히 운동광이라고 불린다.
이런 운동광 중에는 만족을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여전히 운동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몸의 근육도 더 필요하다고 느낀다.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병에 걸렸다”라고 한다.
그런데 실제 병에 걸린 것이 맞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랜싯 아동 및 청소년 건강(Lancet Child & Adolescent Health)》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근육질 몸매를 갖는 데 집착하게 될 때 근육 이형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
근육 이형증은 식이 장애 및 신체 이미지 장애의 한 유형으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이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운동하는 시간을 놓치게 될 것을 걱정한다. 이 질환은 우울증, 불안, 약물 사용, 자살 위험 등을 키울 수 있다. 또 과도한 운동으로 근육이나 관절 부상 위험도 크다.
연구 저자인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의대의 제이슨 나가타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근육을 키우는 것이 직장과 학교 생활은 눌론 인간관계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운동이 삶을 지탱하기보다는 오히려 삶을 지배하기 시작하면 이 질환의 경고 신호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청소년과 젊은 성인은 신체에 가해지는 특정한 사회적 압력 때문에 특히 이 질환의 위험이 크다. 캐나다 토론토대의 카일 갠슨 교수는 “호주와 북미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2~3%의 청소년이 근육 이형증 진단을 충족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성공하려면 자신의 몸매가 특정한 방식으로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근육질의 욕망이 언제 장애로 이어지는지 알아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운동 중에서는 역도와 보디빌딩이 특히 위험을 증가시킨다. 나카다 박사는 “경기력 향상보다는 외모 변화에 집중하는 훈련일 경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치료 방법에 대해 나카다 박사는 “인지행동치료가 가장 좋을 수 있다. 섭식장애 청소년에게 사용되는 것과 같은 가족 기반 치료 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근육 이형증을 경험하고 있다고 걱정되는 사람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