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2일 (일)

‘이것’ 가까이 살수록 심장 챙겨야…어떻게?

대기 오염 심한 지역에서 공기 청정기 사용하면 혈압 낮아져

집에서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면 심장마비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기 오염은 폐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영향을 미쳐 심장마비를 포함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심장이 약할수록 교통량이 많은 도로 주변에 사는 것을 피해야 한다. 하지만 경제적 문제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살아야 한다면 공기 청정기는 반드시 챙겨야 한다.

국제학술지《미국심장학회지(JACC)》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집에서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면 심장마비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자동차 배기가스나 타이어 고무에서 나오는 입자는 근처 주택으로 유입될 수 있다. 흡입되면 혈류로 들어가 고혈압, 염증,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 및 동맥에 플라그가 쌓이는 등의 위험이 증가한다.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진은 미국 고속도로 근처에 거주하는 성인 15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에는 가정용 고효율 미립자 공기 청정기를 제공했다. 다른 그룹에는 필터를 제거해 공기 정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동일한 제품을 제공했다.

한 달 후에 두 그룹은 정수기를 교환했다. 참가자들은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고 교환해서 다시 사용할 때 각각 처음과 끝에 혈압 측정과 설문조사를 했다.

연구 결과 혈압이 높은 참가자는 필터가 제대로 작동하는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는 동안 혈압이 하락했다. 반면, 필터가 작동하지 않는 공기 청정기를 사용한 참가자는 혈압이 높아졌다.

연구진은 “가정 내 공기 여과와 같은 간단한 개입이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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