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 (수)

대한뇌졸중학회, 25일 춘계학술회 개최…“이동식 집중치료실 도입 필요”

정밀의료·응급환자 분류체계 개편 등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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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졸중학회 로고.

대한뇌졸중학회(회장 황성희, 이사장 김경문)는 오는 2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025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뇌졸중 치료 격차 해소와 디지털 기반 정밀의료 실현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급성기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이동식 뇌졸중 집중치료실(Mobile Stroke Unit)’의 국내 도입 필요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이 장비는 구급차 내에서 뇌영상 촬영과 전문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현재 독일, 미국, 호주, 인도 등에서 운영 중이다. 이날 학회에서는 태국 마히돌대학교 시리라즈병원의 용차이 닐라논 교수의 태국 사례 발표도 예정돼 있다.

또한 디지털 정밀의료 세션에서는 유전체 정보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뇌졸중 치료 전략과 최신 약물의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분석도 이어진다. 고지혈증, 당뇨병 등 주요 위험 인자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방 및 관리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학회 총회에서는 현행 뇌졸중 응급환자 분류 체계의 문제점도 제기된다. 전체 뇌졸중 환자의 약 80%에 달하는 ‘비시술 환자’가 일반 질병군으로 분류되고, 응급환자의 절반 이상이 ‘응급환자 분류 체계(KTAS) 3단계’로 지정돼 치료가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분류 체계 개편 필요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재관류치료연구회 세션에서는 동맥 내 혈전제거술의 최신 지견과 함께, 항혈소판제·항응고제의 환자 맞춤형 사용 방안도 다뤄진다. 뇌졸중 전문간호사를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돼 신경학적 평가, 혈압·혈당 관리 등 집중치료실 운영 노하우가 공유된다.

김경문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성균관의대 신경과 교수)은 “학회를 중심으로 최신 치료 전략과 임상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함으로써, 국내 뇌졸중 치료체계 고도화에 기여하고 세계적 수준의 진료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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