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8일 (수)

중년 여성들 “피 탁해진 사람 너무 많아”...혈관에 가장 나쁜 생활 습관은?

핏속 콜레스테롤 증가, 혈관 좁아지는 동맥경화 촉진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붉은 고기, 가공육(소시지-햄-베이컨) 과다 섭취는 혈관병 위험을 높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검진의 피 검사는 매우 중요하다.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위험한 심장-뇌혈관질환의 원인을 일찍 파악해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가건강검진의 피 검사는 4년마다 한다. 이를 2년 주기로 것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증상이 없어 심장병, 뇌졸중이 생긴 뒤에야 뒤늦게 발견되기도 한다. 이 병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나는 핏속이 건강할까?...심장-뇌혈관 지키는 법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려면 적어도 9~12시간 공복 후 피 검사를 해야 한다. 핏속에서 총콜레스테롤이나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상태가 고콜레스테롤혈증이다. 여기에 중성지방까지 많은 것이 고지혈증이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성인의 고콜레스테롤혈증은 2022년 22.0%를 기록, 2012년(11.9%)의 2배나 급증했다. 그러나 본인의 혈액 상태를 아는 인지율은 63.4%, 조절률은 49.0%에 불과했다. 스스로 심장-뇌혈관질환 위험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식습관의 변화에 주목...10년 새 혈액 건강 2배 이상 나빠진 이유?

콜레스테롤은 음식 섭취보다는 간에서 합성되는 양이 더 많아 체질적-유전적인 영향이 크다. 그러나 식사 조절과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10년 새 고콜레스테롤혈증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은 식습관의 변화가 컸기 때문이다. 육류에서 섭취하는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핏속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린다. 삼겹살 등 고기구이를 즐기고 육류의 내장도 좋아한다. 여기에 가공육(햄-소시지-베이컨), 가공식품도 자주 먹는다. 모두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들이다.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지혈증과 함께 대장암 발병도 늘고 있는 이유다.

갱년기 여성의 호르몬 변화...혈관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

고열량-고지방 식사를 하면 사용하고 남은 칼로리를 몸에 저장하기 위해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만들어낸다. 총콜레스테롤이 늘어나는 것이다. 운동 부족도 콜레스테롤 상승의 원인이다. 담배를 피우면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 갱년기 여성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젊을 때에 비해 총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할 수 있다. 미국 뇌졸중학회 논문에 따르면 여성은 갱년기에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이 크게 늘어난다. 미리 대비해야 한다.

가슴 통증, 몸의 마비 나타나면 늦다...피 검사 2년 주기로 바꿔야

핏속에 콜레스테롤이 늘어나 혈관 벽에 쌓이면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혈관이 좁아지고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결국 혈관이 막히면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증), 뇌졸중으로 진행되어 가슴 통증, 몸의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까지 고콜레스테롤증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중년이 넘으면 정기적으로 피 검사와 함께 심장 초음파, 경동맥 검사 등을 통해 심장-뇌혈관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국가건강검진의 피 검사도 현재의 4년에서 2년 주기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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