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방귀 냄새 지독해졌다"…'이 음식' 많이 먹어서?

[셀럽헬스] 가수 브라이언 방귀 냄새 고백

브라이언이 단백질 음식을 많이 먹어 방귀 냄새가 지독하다고 말했다. [사진=브라이언 인스타그램]
가수 브라이언이 독한 방귀 냄새를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브라이언, 효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효연은 "재미있는 TMI(Too Much Information, 너무 과한 정보) 알려달라"는 물음에 "살쪘다"라고 답했다. DJ 김태균은 "전혀 모르겠다. 똑같다"라고 말했고, 브라이언도 "재미있는 것보다 화났다 다들"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효연은 "바지 입는 거 보면 알 수 있다. 바지가 껴서 요즘 밥먹을 때 원래 입었던 바지를 단추 풀고 먹어야 할 정도라면 자기는 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이언의 TMI를 묻자 "저는 단백질 많이 먹다 보니 방귀 냄새 지독해졌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유황이 풍부한 단백질 식품, 방귀 냄새 독하게 할 수 있어

브라이언이 언급한 바와 같이 실제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방귀 냄새를 독하게 만든다. 단백질 식품에 풍부한 질소와 황 등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면서 방귀 냄새가 지독해지기 때문이다.

가령 달걀, 돼지고기, 소고기,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에는 유황이 많아 장내 세균에 의해 황화수소로 변한다. 이는 마치 썩은 달걀과 유사한 악취를 낸다.

단백질 셰이크, 파우더, 바 등 제조된 단백질 공급원은 유당과 당알코올, 섬유질이 들어 있어 체내에 이를 소화시키는 효소가 부족한 경우 잦은 방귀를 부를 수 있다.

따라서 단백질 식품을 섭취할 때는 소화관에 추가적인 가스가 생기지 않도록 천천히 먹고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연구에 따르면 운동 후에 단백질을 섭취하면 운동 전에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보다 방귀, 소화불량 등의 위장관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양파, 마늘, 십자화과 채소도 방귀 냄새 독하게 해

단백질 식품 외에도 고약한 방귀 냄새를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양파와 마늘이 있다. 양파와 마늘 속에 들어 있는 유황 성분이 소화과정에서 분해되면서 특유의 냄새와 함께 가스를 생성한다. 이렇게 유황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는 달걀, 고기 등을 비롯해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십자화과 채소가 있다.

한편, 심한 방귀 냄새가 대장의 이상 때문은 아닐까 걱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만약 방귀 냄새가 지독하면서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혈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대장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