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0일 (월)

밭일하다 “몸 안 좋다”던 30대 여성 숨져... ‘폭염 속 야외 노동’ 주의점은?

경기 여주 농가서… 야외 작업 시에는 물·휴식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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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야외 활동 시 규칙적인 수분 섭취와 휴식이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는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경기 여주의 한 농장에서 밭일을 하던 30대 외국인 여성 노동자가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께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면의 한 농가 주변 수풀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인 7일 오후 3시께 밭일을 하던 중 “몸이 좋지 않다”며 휴식을 취하러 간 뒤 사라졌다. 농장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약 28시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지병 여부 등을 확인하고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당시 여주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였지만, A씨의 사망과 온열질환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폭염 속 야외 노동, 두통·어지럼증 오면 바로 쉬어야

폭염 속 농작업처럼 장시간 야외에서 일할 때는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이란 열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종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이 나타난다. 심하면 의식 저하에 이를 수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더위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청은 갈증이 없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야외 작업이나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불가피하게 일해야 한다면 그늘이나 시원한 장소에서 수시로 쉬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체감온도가 33℃ 이상이면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야외 작업을 줄이고, 2시간 마다 20분 이상 휴식 시간을 주도록 권고하고 있다. 노동자는 작업 중 두통이나 어지럼증, 메스꺼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멈추고 시원한 곳에서 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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