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20억달러 들여 美에 바이오약 공장 신설키로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

[사진=존슨앤드존슨]
존슨앤드존슨(J&J)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새로운 첨단 제조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시설투자는 존슨앤드존슨의 생물의약품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이 회사는 2030년까지 70개 이상의 신규 치료제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이 공장에서는 암과 면역학, 신경과학 분야의 생물의약품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최신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설 가동에 따라 정규직 직원 약 420명도 추가 고용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본격적인 건설은 내년 상반기 시작할 예정이다.

다포 아자이 존슨앤드존슨의 혁신의약품 공급 부사장은 “생산능력과 최첨단 기술에 투자해 역량을 강화하고 탄탄한 공급망을 보유할 것”이라며 “노스캐롤라이나는 생명과학 제조와 인재의 중심지이며, 이런 번창하고 있는 생태계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에 존슨앤드존슨이 투자를 결정한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생명과학 허브 중 하나다. 특히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RTP)는 북미에서 가장 큰 연구개발단지로 글로벌제약사 화이자, 머크, 바이오젠 등 수백개의 생명과학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지난 6월 노보노디스크도 노스캐롤라이나주에 5조7000억원 규모의 주사제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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