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매일 닦아야...생활용품 별 청소법 9
세균, 바이러스 제거해야
스마트폰에는 수천 가지 세균들이 붙어있다. 미국 오리건대 연구팀은 17명의 집게와 엄지손가락,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에서 7000 종류가 넘는 세균 샘플을 채취했다. 이중 사람의 입에서 주로 발견되는 연쇄상구균과 피부에서 발견되는 포도상구균 그리고 코리네박테리움이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에 있는 미생물들은 사용자의 손가락에 있는 것과 예상대로 거의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생활용품에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많이 묻어 있다”며 “감염을 막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용품을 깨끗히 청소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가 생활용품 별 청소법에 대해 소개했다.
△스마트폰: 매일
우리는 하루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를 만진다. 이 때문에 화면에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붙게 된다. 스마트폰은 적어도 하루에 한 번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독감에 노출된 경우 더 자주 청소를 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은 세균을 죽이는데 가장 좋다.
△부엌 조리대: 매일
조리대는 눈으로 보기에는 깨끗해도 보이지 않는 세균 등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조리대를 사용할 때마다 닦고 소독하면 어젯밤 저녁식사 준비 때 붙은 세균이 다음 식사를 준비할 때 식품에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변기: 매일
변기는 화장실용 세제와 긴 브러시를 사용해 매일 청소해야 한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깊숙한 곳까지 깨끗이 닦아내는 게 좋다.
△카펫: 매주
큰 카펫은 진공청소기로, 작은 카펫이나 바닥 매트는 세탁기로 일주일에 한 번씩은 청소해야 한다. 카펫이나 바닥 매트를 깨끗하게 유지하면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장식품: 매주
책꽂이, 장신구, 액자, 램프 받침대, 거울 등 먼지가 붙은 어디에나 미세 섬유 천이나 젖은 부드러운 헝겊과 같은 것으로 일주일에 한 번은 닦아줘야 한다.
△리모컨: 매주
먼저 배터리를 꺼낸 뒤 순한 비눗물에 적신 면봉을 사용해 끈적끈적하고 기름진 지문과 버튼 주변의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 식초를 탄 물로 닦으면 세균을 죽일 수 있다. 전원을 다시 넣기 전에 배터리 함이 건조한지 확인해야 한다.
△가구: 1개월
소파 등의 가구는 한 달에 한 번 진공청소기로 깨끗하게 해야 한다. 1 년에 한 번 정도 스팀 청소기로 닦아주면 가구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도 있다.
△냉장고: 3개월
냉장고 뒤쪽에 오랫동안 방치했던 음식은 버린 후에도 곰팡이 포자를 남길 수 있다. 세균을 막으려면 3, 4 개월마다 냉장고를 비우고 베이킹소다를 탄 물로 청소해야 한다. 냉장고를 건조시킨 뒤 식품을 넣어야 한다.
△블라인드: 3개월
창에 설치된 블라인드나 셔터에 쌓인 먼지는 매주 털어내야 한다. 그리고 3, 4 개월마다 따뜻한 비눗물로 칸막이 사이에 끼어있는 때를 닦아내면 된다. 천으로 된 커튼은 3 개월마다 세탁기로 빨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