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날려 줄 취미, 당장 시작하기

별다른 준비 없이 일주일만 해 보기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취미활동은 뇌 건강에 유익하게 작용한다. [사진=IM3_014/게티이미지뱅크]

‘취미를 찾아드려요’라며 다양한 취미를 경험해 보는 강의가 유행한 적이 있다. 자기 취미를 남에게 의탁하는 게 이상할 수도 있는데, 정작 그 강의는 인기를 끌었다. 취미라 하면 뭔가 큰마음 먹고 돈을 들이고 장비를 장만한 다음에 해야만 할 거 같지만,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취미가 있다. 뭐든 하면 된다. 유튜브의 도움을 받아 요리해 봐도 좋고, 스도쿠 퍼즐을 끝내 봐도 좋다. 무엇이든 끌리는 대로 하라.

그게 어렵다면 ‘에브리데이헬스’에서 소개한 아래 다섯 가지를 해 보자. 그리고 그중 하나를 취미로 삼고 싶다면 하루 15분, 일주일에 세 번 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가족 상담사인 스테퍼니 길버트(Stephanie Gilbert)는 ‘행동 활성화’라는 인지 행동 요법을 소개하며 “소소하게 시작하더라고 지속하면 더 잘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것은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의학 저널’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사는 사람들을 포함하고 있는 다섯 개의 지역 ‘블루존’을 소개했다. 일본의 오키나와,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그리스의 이카리아,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로마 린다가 그곳. 거기 사는 사람들은 운동하고,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며 스트레스가 적다고 했다. 연구원들은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 주는 여가 활동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언급했다. 아래 다섯 가지 활동 중에 여러분의 스트레스를 날리게 도울 활동이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자.

마음을 진정시키는 독서

워싱턴DC 조지타운대 의대 조교수이자 가정의학과 의사인 나타샤 퍼킨스(LaTasha Perkins)는 “독서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긍정적이고 안심할 수 있는 무언가를 주고 부정적인 방해 사고로부터 마음을 빼앗아 준다”고 했다. 당장 집을 나서 도서관에 가도 좋고, 특색 있는 독립서점을 가 봐도 좋다. 종이책이 번거롭다면 오디오북과 전자책도 있다. 핸드폰으로 쉽게 읽을 수 있어 편리하다.

스트레스를 낮춰 주는 명상

명상은 혈압을 낮추고 심박수를 내리며 코르티솔 수치를 줄여 준다. 2021년 5월 종합심리신경내분비학회에서 발표한 논물을 보면, 명상은 기억력, 주의력 지속 시간을 높여 주고, 매일의 스트레스 요인을 다루는 감정 조절 기술을 향상해 뇌에 활력을 줄 수 있다.

명상 훈련 비영리 단체 마인드웍스(Mindworks)는 명상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지 앉거나 누울 수 있는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라고 했다. 5분에서 10분 동안 타이머를 설정하고 모든 주의를 호흡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고, 자기 생각이 구름처럼 지나가는 것처럼 관찰하라. 만약 어떤 생각에 빠지면, 부드럽게 호흡하면서 마음을 돌려놓는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반복하라.

좋은 화학 물질 늘려 주는 야외 활동

정원 가꾸기부터 하이킹 혹은 캠핑까지. 그게 무엇이든 야외 취미는 정서적인 균형을 주며 엔도르핀을 활성화하도록 돕는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야외 활동을 같이할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가까이 사는 사람들과 함께 야외 활동을 하면 생기가 넘칠 것이다. 아니면 적어도 걷는 운동으로 시작해도 좋다.

이완에 도움이 되는 요가

신체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호흡과 이완을 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요가가 이를 도울 수 있다. 가까운 요가원을 등록하는 것도 방법이고, 유튜브 채널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홀로 해도 좋다.

스트레스 줄이는 그림 그리기

마지막으로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본 게 언제인가? 아마도 어릴 때? 2022년 국제기술교육고용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Women in Technical Education and Employment)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회화는 주의력을 향상하고, 자존감을 높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필이나 수채화 물감 세트, 불 몇 개, 스케치북이 있으면 된다. 그런 다음 아트 셰르파나 페인팅 위드 제인과 같은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하는 단계별 페인팅 튜토리얼을 따라도 좋다.

2018년 3월 ‘아트 앤 헬스(Arts & Health)’에 발표된 한 연구는 비유 예술(즉, 추상적인 것이 아닌 ‘실제’를 나타내는 예술)을 보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직접 갈 수 없어도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박물관, 그리고 뉴욕의 구겐하임을 포함한 몇몇 미술 박물관들에서 제공하는 가상 투어를 따라가 봐도 좋겠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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