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입증한 치매 예방법 6가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에 2700만 명의 환자가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이 질환의 증상으로는 정신 상태의 혼란, 단기 기억력 상실, 감정 기복, 언어 사용의 어려움 등이 있다.
이 질환에 걸리면 뇌가 손상을 받아 신체기능이 점점 떨어지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에는 알려진 치료법이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법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건강 정보매체 액티브비트닷컴과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자료를 토대로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 6가지를 알아본다.
◆음식에 유의하라=인지력 감퇴 위험을 줄이는 음식이 있다. 베리류, 올리브 오일, 견과류, 녹색 잎채소 등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식품을 적당히 섭취하는 사람은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35% 감소했고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5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의 세 가지 형태 중 하나인 DHA가 이런 역할을 한다. 고등어, 꽁치, 연어, 송어, 정어리 등 등 푸른 생선뿐만 아니라 호두, 달걀 등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다.
◆활동적이 되라=미국 국립노화연구소에 따르면 운동은 알츠하이머병과 일반적인 인지력 감퇴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할 것을 권장한다. 운동은 신체뿐만 아니라 뇌 건강에도 좋은 효과를 미친다.
◆가능하면 스트레스를 줄여라=스트레스와 알츠하이머병, 인지력 감퇴 사이에는 관련성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은 인지력 감퇴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은 심호흡과 명상, 요가 등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다는 것이다.
◆잠을 잘 자라=밤에 잠을 잘 자면 멜라토닌이 적절히 분비돼 아밀로이드반이 생성되는 것을 방지한다. 멜라토닌은 아밀로이드반을 제거하지는 못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하다.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해야 한다.
◆사교적이 되라=중년에 사회 활동을 많이 하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외로움을 느끼기 쉽다. 특히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면 더 심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포함한 인지적 활동이 치매 위험을 감소시킨다”며 “가족이나 친구와의 모임, 취미 활동을 같이 하는 동호인 모임 등에 참여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이야말로 치매를 막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두뇌 게임을 하라=최근 연구에 따르면 두뇌를 활발하게 유지하는 것과 치매를 예방하는 것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두뇌 자극 활동을 얼마나 하는지와 알츠하이머병 위험 원인 등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숫자 퍼즐 게임이나 가로 세로 낱말 맞추기, 짧은 디지털게임 등 두뇌 자극 활동을 하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비디오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