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청소년 난청 위험...본인은 몰라 검사 필요

비만 청소년 난청 위험...본인은 몰라 검사 필요

 

난청 위험 높아

비만한 청소년들은 청력을 손상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연구팀이 12~19세의 청소년 1488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다. 연구결과 비만하지 않은 청소년들은 저주파음 듣기 장애를 겪는 경우가 7.89%인데 비해 비만한 청소년들은 그 비율이 15.16%로 거의 두 배 가까이 됐다.

일반적으로 청력에 이상이 없는 사람들은 20헤르츠에서 2만헤르츠 사이의 음을 들을 수 있으나 저주파음 청력에 문제가 있으면 2000헤르츠 이하의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애닐 랄와니 박사는 “청력에 문제가 있는 청소년 중 80%는 청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으므로 비만한 청소년들은 청력 검사를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왜 비만하면 청력에 문제가 생기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비만과 관련된 체내 염증이 당뇨병이나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청력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후두경(The Laryngoscope)’ 저널에 실렸으며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지난 19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