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하지 마!, 맥주 마셔도 살 안 찐다

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술, 맥주. 그러나 맥주는 열량이 높아 살을 찌게 하는 주범이라는 악명으로 사람들이 마시기를 주저하게 된다. 그런데 ‘맥주를 마시면 살이 찐다(특히 뱃살)’는 것은 오해이며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학자 캐스린 오설리반 박사는 맥주의 영양과 칼로리에 대한 연구 결과 맥주는 적당히만 마신다면 와인이나 소다수, 오렌지주스보다도 오히려 섭취 열량이 적다고 밝혔다. 그는 맥주는 100ml당 칼로리가 이들 음료보다도 오히려 더 적다고 지적했다.

‘맥주와 열량:과학적 고찰(Beer &calories; a scientific review)’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보고서에서 오설리반 박사는 맥주에는 뿐만 아니라 비타민, 섬유소, 항산화물질, 미네랄 등이 함유돼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맥주는 물론 많이 마시면 살이 찌지만 이는 다른 모든 술이나 음료도 마찬가지라면서 맥주에 대해서만 비만의 주범이라고 지목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 보고서는 영국의 성인들 가운데 절 반 가량이 맥주의 열량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으며, 특히 여성은 74%나 맥주의 열량을 실제보다 많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지난 13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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