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을 앓은 환자는 치명적인 뇌중풍 위험이 보통 사람보다 최고 4배나 높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타이페이의대 신경과학연구센터의 캉지운홍 교수 팀은 1997~2001년 대상포진
치료를 받은 환자 7760명 중 1.7%인 133명에게서 뇌중풍이 발생해 정상인의 발생률
1.3%보다 의미있게 높았다고 밝혔다.
대상포진 환자 중에서도 특히 눈 또는 눈 주변에 부스럼이 생긴 경우가 위험했다.
이들에게서 뇌중풍이 나타나는 비율은 일반인보다 4.3배나 높았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어렸을 때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성인이 된 뒤 다시 문제를 일으키는 피부병이다. 피부 발진, 물집과 함께 아주 강한
통증이 나타난다.
뇌중풍은 뇌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는데, 대상포진 환자에게선 특히 뇌
혈관이 터지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상포진 환자에게서 뇌 혈관이 터지는
뇌중풍은 보통사람보다 2.8배나 많았고 뇌 혈관이 막히는 뇌중풍은 1.3배 많았다.
대상포진이 나타난 뒤 1년 동안 뇌중풍이 발생할 위험은 정상인보다 1.3배 높았다.
캉 박사는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혈관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뇌 혈관이 터지는
뇌중풍이 많이 일어난다”며 “따라서 대상포진 환자는 뇌중풍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피하려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뇌중풍(Stroke)’ 11월호에 실릴 예정이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8일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