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37)가 위고비 중단 후 요요를 딛고 17kg 감량에 성공했다.
조현아는 지난 18일 방송된 KBS2T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으로 출연했다.
지난달 SBS ‘미운 우리 새끼’ 때보다 살이 쏙 빠진 모습에 놀란 성시경이 “몇 kg 뺀 거야?”라고 묻자 조현아는 “17kg”라고 답했다.
앞서 조현아는 유튜브에서 “위고비를 3개월인가 했는데 (효과는 있었지만) 너무 확 빠졌었다. 그래서 요요가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위고비 중단 후 요요를 극복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조현아. 그는 과거 매거진 인터뷰에서 “집에서 운동을 생활화하고, 미나리 양배추 등 삶은 채소 중심의 식사를 하고 오후 6시 이후 금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연예계 주당으로 소문난 그는 “다이어트 중 술을 마실 때는 다른 음식의 열량을 조절했다”고 덧붙였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로 살을 뺐지만 중단 후 요요가 왔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현아의 감량 비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삶은 채소·저녁 금식⋯섭취 열량 줄이는 효과
조현아가 과거 밝힌 식단의 핵심은 삶은 채소를 중심으로 먹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다.
양배추 등 채소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열량이 낮으면서도 포만감을 높여준다. 특히 볶거나 튀기지 않고 찌거나 삶으면 조리 과정에서 기름이 추가되지 않아 섭취 열량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 다만 채소를 기존 식사에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감량 효과가 크지 않다. 밥이나 면, 튀김 등 고열량 음식의 일부를 채소로 대체해야 한다.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해 달걀·두부·생선·살코기 등 단백질 식품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오후 6시 이후 금식 역시 ‘6시’라는 시간 자체보다 야식과 간식을 차단해 하루 총섭취 열량을 줄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식사 시간을 제한하면 자연스럽게 먹는 횟수가 감소할 수 있지만, 같은 열량을 섭취한다면 일반적인 식사법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월등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생활 패턴에 따라 시간을 정하되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과식과 야식을 피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조현아는 술을 마시는 날에는 다른 음식의 열량을 조절했다고도 밝혔다. 알코올은 1g당 약 7㎉로 열량이 높은 만큼 전체 섭취량을 관리하는 것은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술을 마시기 위해 식사를 굶는 방식은 영양 불균형과 과음을 부를 수 있다. 음주량 자체를 줄이고 공복 음주를 피하며, 튀김이나 라면 대신 단백질과 채소 위주의 안주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꾸준한 홈트⋯감량보다 체중 유지에 중요
집에서 운동을 생활화한 것도 체중 관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유산소운동은 에너지 소비를 늘리고, 스쿼트·런지·푸시업 등 근력운동은 살을 빼는 동안 근육이 함께 감소하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큰 폭으로 체중을 줄일 때는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빠질 수 있다. 근육량이 줄면 하루 동안 소비하는 에너지도 감소해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걷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에 주 2회 이상의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다만 운동만으로 많은 체중을 감량하기는 쉽지 않다. 식사 조절을 통해 섭취 열량을 관리하면서 운동으로 근육을 지키는 것이 장기적인 체중 관리의 핵심이다.
위고비·마운자로 끊으면 왜 다시 찔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뇌의 식욕 조절 부위에 작용해 배고픔과 음식 섭취를 줄인다. 약을 중단하면 이 효과가 사라지면서 식욕이 다시 증가한다. 여기에 체중 감량으로 에너지 소비량은 낮아지고 허기는 커지는 신체의 방어 반응까지 겹쳐 체중이 빠르게 늘 수 있다.
실제 위고비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임상시험에서는 약을 끊은 뒤 1년 동안 앞서 감량한 체중의 약 3분의 2가 다시 증가했다. 마운자로 성분인 터제파타이드의 SURMOUNT-4 연구에서도 약을 중단한 집단은 이후 1년간 체중이 평균 14% 증가했다.
요요를 줄이려면 목표 체중에 도달했다고 임의로 약을 끊어서는 안 된다. 중단 전부터 단백질 섭취와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을 지키고, 체중과 식사량을 꾸준히 기록해야 한다. 체중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조기에 의사와 상담해 약물의 지속·변경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비만치료제 중단 후 체중 증가는 의지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비만의 만성질환적 특성과 관련된 만큼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