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명 충분히 먹었는데 왜 자꾸 군것질이 당기고 속이 헛헛할까?”
손에서 간식을 놓지 못하는 사람들의 흔한 고민이다. 만약 이처럼 음식을 배불리 먹는데도 군것질을 끊지 못한다면 충분한 것은 ‘영양’이 아니라 ‘열량’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세 이상 국민의 32.4%가 '영양 불균형' 상태다. 구체적으로는 영양 섭취 부족 16.7%, 에너지 과잉 섭취 15.7%로 나타났다. 그런데 사실 둘은 같은 문제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많이 먹는 과잉 섭취자는 필요한 것을 안 먹는 상태가 되기 쉬워서다. 결국 '영양 불균형'은 음식의 양이 아니라 '무엇을 먹느냐'의 문제다.
그런데 먹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에 왜 국민 3명 가운데 1명은 ‘영양 불균형’일까. 우창윤 내분비내과 전문의(윔클리닉 대표원장)는 아침을 거르는 습관, 배달음식 증가, 잦은 초가공식품 섭취를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았다. 좋은 영양소가 적은 음식을 먹는 사람은 간식을 먹으면 도파민 분비가 더 활발하게 일어나 자꾸만 간식이 당긴다는 설명이다.
다행히 식단에 ‘작은 변화’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영양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규칙적인 식사 횟수를 늘리고, 평소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천연 식품을 하나씩 더하는 방식이다. 당장 식탁에 추가해야 할 식품의 조건도 있다. 우 전문의는 △높은 영양소 밀도 △간편한 손질 △체질 상관 없이 섭취 가능 △하루 1~2개처럼 직관적인 섭취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식품 중 대표적인 것이 키위다.
키위에는 20가지 이상의 천연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100g에 함유된 비타민C는 152mg이다. 한 알만으로 성인 기준 하루 비타민C 권장 섭취량 100mg을 충족할 수 있다. 우 전문의는 "건강한 식습관의 시작은 빼는 것이 아니라 더하는 것"이라며 "기존에 먹던 음식을 완전히 바꾼다거나, 맛 없는 식단이 건강하다는 이분법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 천연 식품을 식단에 조금씩 더하는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