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순실이 불과 10개월 만에 45kg을 감량한 확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순실은 “10개월 만에 45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현재 체중 59kg으로 알려진 그는 과거 2XL 사이즈를 입었지만 감량 후에는 44반~55 사이즈를 입는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방송을 통해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사용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45kg이라는 큰 폭의 체중 감량을 약물 효과 하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비만치료제는 식욕과 섭취량 조절을 돕지만 건강한 식사와 신체활동을 대신하는 치료법은 아니다. 특히 큰 폭으로 체중을 줄인 뒤에는 요요 없이 감량한 체중을 어떻게 지키느냐가 더 중요한 과제가 된다.

45kg이나 빠졌다…위고비만 맞으면 누구나 이렇게 빠질까?
위고비의 주성분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을 낮춰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돕는다. 하지만 약을 사용한다고 모두 같은 폭으로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개인별 초기 체중과 약물 반응, 치료 기간, 식사와 활동량 등에 따라 결과에는 큰 차이가 생긴다.
실제로 비만치료제는 식습관 개선과 신체활동을 병행할 때 효과적인 체중 관리 수단이 된다. 따라서 이순실의 45kg 감량 역시 ‘위고비를 맞으면 누구나 45kg을 뺄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처방 대상과 용량, 치료 지속 여부도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의료진이 판단해야 한다.
45kg 뺀 뒤가 더 중요…‘근육’ 지켜야 요요 막는다
체중이 크게 줄어든 뒤에는 체중계 숫자만 유지하는 것보다 체성분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특히 식사량이 크게 감소한 상태에서 근력운동까지 부족하면 체지방뿐 아니라 제지방량도 함께 감소할 수 있다. 감량 후에는 단백질을 포함해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면서 자신의 체력에 맞는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나 자전거 등 유산소운동과 함께 주 2회 이상 주요 근육을 사용하는 근력운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감량 후에는 이전보다 낮아진 체중에 맞춰 필요한 에너지량도 달라지므로 과거의 식사량으로 곧바로 돌아가기보다 새 체중에 맞는 식습관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위고비 끊으면 다시 찐다?…감량 후 ‘유지 루틴’이 관건
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서 특히 주목해야 하는 것이 중단 후 체중 증가다. 세마글루타이드 임상시험의 연장 연구에서는 치료를 중단한 뒤 1년 동안 앞서 감량했던 체중의 약 3분의 2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을 단기간 약을 사용해 끝내는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으로 보는 이유다.
요요를 줄이려면 감량 기간에 만든 식사와 운동 습관을 목표 체중에 도달한 뒤에도 이어가야 한다. 규칙적으로 체중 변화를 확인하고, 신체활동을 지속하면서 다시 증가하는 조짐을 일찍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치료를 언제까지 지속할지, 중단한다면 이후 체중을 어떻게 관리할지를 의료진과 함께 계획하는 것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