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 (수)

권역응급의료센터 44곳→53곳…비수도권 6곳 늘어

복지부, 최종치료 역량 중심 선정…11월부터 중증환자 수용·지역 이송체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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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사진=연합뉴스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기존 44곳에서 53곳으로 9곳 늘어난다. 수도권은 18곳에서 21곳으로 3곳, 비수도권은 26곳에서 32곳으로 6곳 확대된다. 기존 센터 가운데 이대목동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영남대병원은 명단에서 빠졌고, 12곳이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53개소를 뽑았다고 15일 밝혔다.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의료 대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2026년 11월부터 2029년 10월까지 3년간 중증 응급환자 중심 진료, 환자 수용 등을 담당하게 된다.

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대응 역량을 중심으로 응급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정에서도 응급실 시설·장비·인력·진료 기능 뿐만 아니라 중증응급질환군에 대한 최종 치료 기능을 충분히 갖추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소위 ‘빅5’로 분류되는 서울 대형 상급종합병원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번 선정에 이어 이번에도 재지정된 서울대병원을 제외하고, 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이 신규로 신청했지만 이 중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만이 명단에 포함됐다.

선정이나 누락 이유에 대해 복지부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업계는 지리적 위치와 서울 시내 권역별 의료기관 정원 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선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각 지역에서 응급의료 진료 및 교육, 지역 내 협력체계 강화 등을 수행한다. 필수의료 분야 응급환자 수용과 최종 진료 제공 외에도, 지방정부·119 구급대·지역 내 타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 이송지침 운영에도 적극 참여한다.

정부는 매년 실시하는 응급의료기관 평가와 차기 재지정 평가에 역할 수행 실적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의료센터가 지역 내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역할 수행이 미흡하다고 평가되는 기관은 지정 취소 등 필요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번 선정으로 중증응급의료 대응체계가 전국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종 치료 역량을 중심으로, 응급의료체계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 53개소 목록은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2026~2029년 권역응급의료센터 53곳 자료=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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