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놀이의 계절이다. 다음주부터 각급 학교가 방학을 하고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면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계곡, 워터파크 등이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여름 물놀이를 즐길 때는 안전이 중요하다. 구명조끼 착용하기, 음주 후 물에 들어가지 않기,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하기, 깊은 물이나 위험 구역 피하기 등의 안전 조치 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물속에는 귓병, 피부병을 일으키는 세균, 설사병의 원인인 미생물이 우글우글 거린다.
일부 미생물은 염소 소독을 해도 내성이 강해 물속에 잠복하며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을 노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물놀이 후 설사병에 걸린 환자가 1만, 귓병 환자가 620만에 이른다고 한다.
또 물놀이병 발병률은 지난 10년간 두 배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물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놀이 후 귀를 잘 건조하는 예방만으로도 물놀이병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건강한 물놀이법을 알아봤다.
물속에는 미생물, 세균이 우글우글
물속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녹농균, 이질균, 대장균과 꼬리유충 등 병원성 세균과 기생 미생물이 똬리를 틀고 있다. 수영 또는 온천욕, 하천 물놀이 후 세균과 미생물 감염에 의한 수인성 질환과 피부병은 당일 또는 1~2주 정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녹농균은 외이염, 중이염 등 귓병과 피부병을 일으킨다. 온수욕 후에도 녹농균에 의해 피부발진이 나타나는데, 피부가 가렵다가 울퉁불퉁해지고 진 무름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수영 후 바로 또는 몇 시간 안에 피부가 따끔거리고 가렵고 구진 또는 물집이 잡히면 꼬리유충 세르카리아에 감염된 것이다. 와포자충, 담즙이 람블편모충, 이질균, 대장균은 설사와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예방하는 요령은?
물놀이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물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한다 △잠수를 하지 않는다 △귀마개를 하거나 수영 모자를 귀까지 당겨쓴다 △귀에 들어간 물은 빼내고 귓속 물기를 말린다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땐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물놀이 전후 사워를 한다 등이 있다.
하지만 물놀이 1~2주 후 설사병이 생겼다면, 탈수 증상을 막기 위해 음료를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해 지사제를 복용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귓병은 항생제 처방을 받아야 한다.
보통 물놀이 후 귓병에 걸린 아이들 40% 이상에게 먹는 항생제가 처방된다. 하지만 먹는 항생제는 세균 내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초기 치료 시 액체 항생제 몇 방울을 귀에 흘려 넣는 방법이 권장된다.
수영 후 가려움증, 온수욕 후 피부 발진은 대부분 긁지 않으면 자연 치유된다. 가려움을 완화해주는 크림을 바르면 도움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Q1. 물놀이는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나요?
A1. 물놀이는 관절에 부담을 적게 주면서 전신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입니다. 심폐 기능 향상, 근력 유지, 스트레스 완화,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2. 수영은 걷기나 달리기보다 운동 효과가 좋은가요?
A2. 수영은 팔, 다리, 몸통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전신 운동 효과가 큽니다. 특히 관절 통증이 있거나 체중 부담이 큰 사람에게 비교적 적합한 유산소 운동입니다.
Q3. 물놀이 전 준비운동이 꼭 필요한가요?
A3. 필요합니다. 갑자기 차가운 물에 들어가거나 격하게 움직이면 근육 경련이나 심장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입수 전 5~10분 정도 스트레칭과 가벼운 움직임으로 몸을 데우는 것이 좋습니다.
Q4. 물속에서 쥐(근육 경련)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4. 탈수, 전해질 부족, 과도한 운동, 준비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물놀이 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무리한 동작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물놀이 중 탈수가 생길 수 있나요?
A5. 네. 물속에 있어도 땀을 흘리고 체내 수분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Q6. 식사 직후 물놀이를 하면 위험한가요?
A6. 배가 부른 상태에서 격한 수영을 하면 불편감이나 소화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식사 후 바로 깊은 물에서 강도 높은 활동을 하기보다는 약간의 시간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Q7. 물놀이 전 음주가 위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7. 술은 판단력과 운동 능력을 떨어뜨리고 체온 조절 기능에도 영향을 줍니다. 익사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음주 후 물놀이는 피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