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과자를 완전히 끊는 것이다. 식사량은 줄여도 간식 습관까지 한번에 바꾸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퇴근 후 TV를 보거나 업무 중 입이 심심할 때는 과자를 더 집어 들기 쉽다.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는 케이팝(K-POP) 아이돌에게도 간식은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유혹이다. 특히 트와이스 나연도 과자를 즐긴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나연은 4일 유튜브 일일칠의 ‘성찬의 에터뷰’ 코너에 출연해 베개 커버, 괄사, 혀 클리너, 단백질 과자 등 평소 애용하는 관리템을 소개했다.
특히 나연은 “과자를 참을 수 없이 먹고 싶은 날이 있다”며 “그럴 때를 대비해 건강한 과자를 구비해 둔다”라면서 단백질 과자를 종류별로 꺼내 보였다. 그중에서도 단백질칩을 맛본 뒤 두 사람은 “진짜 속세의 맛”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나연은 “일반 과자는 더 짜고 맛이 너무 강해 좀 질리더라”며 “단백질칩은 어제도 먹었다”라며 자주 먹는 이유를 밝혔다. 그렇다면 나연이 즐겨 먹는 단백질칩은 일반 과자와 무엇이 다를까. 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알아본다.
과자 당길 때 대안…단백질 더하고 바삭한 식감 살려
배가 고프지 않아도 습관처럼 간식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바삭한 식감이나 짭짤한 맛, 씹는 즐거움 때문에 손이 가기도 한다. 문제는 일반 감자칩이나 스낵류가 대부분 맛과 식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탄수화물과 지방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반면 단백질칩은 대두·완두 같은 식물성 단백질이나 우유에서 얻은 단백질을 활용해 단백질 함량을 높였다. 일반 과자처럼 바삭한 식감을 즐기면서도 단백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그래서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이들이 일반 과자 대신 고르기도 한다.
다만 이런 이유로 단백질칩이 ‘살 안 찌는 과자’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단백질을 더한 제품이라도 과자의 성격을 가진 가공식품이라는 점은 같기 때문이다. 단백질칩은 과자를 완전히 끊기 어려울 때 부담을 조금 낮춰 선택할 수 있는 대안으로 봐야 한다.
‘고단백’만 보고 먹었다간…단백질 보충용으로는 부족
단백질칩은 이름 때문에 단백질 보충용 간식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운동 후 일정량의 단백질을 챙기려는 목적이라면 우유, 그릭요거트, 삶은 달걀 같은 식품이 더 낫다. 특히 운동 후에는 단백질뿐 아니라 수분과 다른 영양소를 함께 보충하는 것이 중요한데, 단백질칩은 이들 식품에 비해 그런 부분을 채우기가 어렵다.
게다가 단백질칩은 제품마다 영양 구성이 꽤 다르다. 단백질 함량 차이도 있고, 바삭한 식감을 위해 지방이나 나트륨이 많이 들어가는 제품도 있다. 한 봉지에 들어 있는 단백질의 양도 일반적인 단백질 식품을 대신할 만큼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운동 후 챙겨 먹을 만큼 효과적인 단백질 보충용으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단백질칩은 휴대가 쉽고 간단한 간식이 필요할 때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손이 가기 쉬운 만큼 제품을 고를 때는 포장 앞면의 ‘고단백’ 문구나 단백질 함량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영양 구성도 확인해야 한다. 한 봉지 전체의 열량, 1회 제공량, 지방, 나트륨, 당류를 함께 살펴야 자신의 식습관에 맞는 제품인지 판단하기 쉽다.

단백질칩도 ‘추가 간식’이면 소용없어…교체가 핵심
단백질칩의 가장 큰 함정은 ‘고단백 과자’라는 말에 안심하는 것이다. 일반 과자보다 부담이 덜하다는 인식 때문에 오히려 양 조절이 느슨해지기 쉬워서다. 하지만 단백질이 들어 있다고 해서 무작정 많이 먹어도 괜찮은 것은 아니다. 제품에 따라 열량, 지방, 나트륨 함량이 적지 않아 먹는 양이 늘면 몸매 관리에 불리해진다.
과자는 포만감과는 별개로 바삭한 식감과 짭짤한 시즈닝 때문에 계속 손이 가게 된다. 단백질칩 역시 마찬가지다. 몸매 관리용으로 활용하려면, 봉지째 먹기보다 먹을 만큼만 작은 그릇에 덜어두는 것이 좋다. 또 간식 시간을 정해두고 먹거나, 물이나 무가당 음료를 곁들이면 무심코 먹는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추가 간식’이 아니라 ‘대체 간식’으로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감자칩이나 과자를 자주 먹던 사람이 단백질칩으로 바꾸는 것은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기존 간식을 그대로 먹으면서 단백질칩까지 더하면 전체 섭취 열량만 늘어난다. ‘하나 더 먹는 과자’가 아니라 ‘평소 먹던 과자를 바꾸는 선택지’ 정도로 두는 것이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