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1일 (토)

‘이 간식’ 정말 맛있지만… 의사 “혈당 치솟고, 혈관 좁아져” 경고, 왜?

[한컷 생활정보] 기름에 튀긴 간식의 위험성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간식인 꽈배기와 도넛. 특히 갓 튀겨내 바삭하고 설탕까지 뿌려 달콤한 꽈배기는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인기가 많다. 그런데 입에 달콤한 이 간식이 “건강과 다이어트 측면에서는 최악”이라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30년간 비만 환자를 치료해 온 이진복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무심코 먹었던 간식의 위험성’이라는 주제로 영상을 올렸다.

급격한 인슐린 분비, 남는 에너지 복부에 쌓여

이 전문의는 먼저 ‘인슐린 분비 급증’을 문제로 짚었다. 그는 “전문가들이 이런 종류의 간식을 먹지 말라고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며 “설탕 범벅인 정제 탄수화물에 기름에 튀겨낸 트랜스지방의 결합”이라고 말했다.

밀가루와 설탕은 당지수가 매우 높아서, 이런 재료로 만든 도넛과 꽈배기는 먹자마자 혈당이 급상승하는 음식이라는 설명이다. 이 전문의는 “혈당이 상승하면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인슐린의 별명이 ‘지방 저장 호르몬’”이라며 “혈당을 낮추는 대신 넘치는 에너지를 내장지방으로 저장한다”고 했다.

트랜스지방, 대사 장애 유발… 혈관벽도 좁아져

꽈배기와 도넛을 기름에 튀긴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 전문의는 “튀김 기름은 식으면 고체처럼 굳는다”며 “이 가짜 지방을 진짜 지방으로 착각해서 우리 몸의 세포막을 만드는 재료로 쓴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포막이 딱딱해지면 우리 몸으로 영양분은 못 들어오고, 노폐물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대사 장애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정제당과 트랜스지방이 만나면 ‘당 독소’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 전문의는 “당 독소는 혈관벽에 달라붙어서 염증을 일으킨다”며 “이때 나쁜 콜레스테롤은 늘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줄어든다. 혈관이 좁고 딱딱해진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끔 한번 먹는 즐거움을 뺏으려는 게 아니다”라며 “내 몸을 아낀다면 평소에 먹는 간식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떠올려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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