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TXT 연준 “살짝 집었는데 퍽 깨졌다”… 쉽게 깨지는 달걀, 먹어도 될까?

올바른 달걀 보관법

연준(왼쪽)이 수빈에게 달걀을 꺼내려다 깨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웨이브 유튜브 영상 캡처

케이팝(K-POP)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TXT) 멤버 연준이 ‘달걀’로 아기 아침밥을 만들려다 뜻밖의 어려움을 겪었다.

14일 웨이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육아 관찰 리얼리티 예능 'TXT의 육아일기‘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연준은 “삼촌만 믿어”라며 의기양양하게 아기 유준이의 아침밥 만들기에 나섰지만 인덕션 켜는 일부터 쉽지 않았다. 스크램블을 하려 했지만 설상가상 손에서 달걀이 터져 버리고, 기름을 두르지 않은 탓에 프라이팬에 흰자가 눌어붙기도 했다.

달걀판에서 달걀을 살짝 들어 올리기만 했는데도 껍데기가 깨져 내용물이 흘러내리는 상황도 벌어졌다. 연준이 연이어 달걀을 깨트리며 우왕좌왕하자, 이를 지켜보던 수빈은 “계란 요리 하는데 무슨 소리가 나는 거야”라며 의아해했다. 연준은 “힘 조절이 안 되나? 달걀판에서 집는데 깨졌다”며 “너무 잘 깨진다”라고 당황했다.

단순히 요리 초보의 실수로 볼 수도 있지만, 연준처럼 집기만 했는데도 달걀이 쉽게 깨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겉보기엔 단단해 보이는 달걀이 왜 이렇게 잘 깨질까? 생활 속 달걀 관리법도 함께 짚어봤다.

연준이이 육아 예능에서 아기 아침밥 만들기에 나섰지만, 달걀을 집어 드는 과정에서 연이어 깨졌다. 사진=웨이브 유튜브 영상 캡처

겉은 멀쩡한데?미세 금생겼을지도

달걀은 유통 과정에서 생각보다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운반되거나 진열되는 도중 서로 부딪히거나 눌리면서 아주 작은 균열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미세한 크랙은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태의 달걀은 손으로 집어 드는 순간 쉽게 갈라질 수 있다. 달걀은 구조상 위‧아래 방향의 압력에는 비교적 강하지만, 옆에서 가해지는 힘에는 약한 편이다. 특히 달걀판에서 꺼낼 때 손끝으로 옆면을 누르듯 잡으면 달걀의 특정 부위에 힘이 실리기 쉽다. 이미 약해진 달걀이라면 연준이 ‘힘 조절을 못 했나?’라고 반문할 만큼 작은 압력에도 껍데기가 깨질 수 있다. 그래서 달걀을 들 때는 손끝으로 옆면을 세게 집기보다, 위아래를 가볍게 감싸듯 잡는 편이 안정적이다.

또 냉장 상태의 달걀을 실온에 꺼내두면 온도 차로 표면에 물기가 맺힐 수 있다. 이런 결로가 곧바로 껍데기를 약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미세한 금이 있는 달걀이라면 수분과 기존 균열이 맞물려 더 취약해질 수 있다.

달걀 자체의 껍데기 강도도 달걀마다 다를 수 있다. 산란계의 나이, 사료 속 칼슘 공급, 건강 상태, 사육 환경 등 여러 요인이 난각 두께와 강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차이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 눈으로만 판단하기는 어렵다.

기존에 달걀 껍데기에 미세한 균열이 있을 경우, 온도 변화와 수분, 압력 등에 의해 달걀이 쉽게 깨질 수 있다. 사진=웨이브 유튜브 영상 캡처

문 칸보다 안쪽 칸에 보관온도 변화 줄여야

많은 사람이 달걀을 냉장고 문 칸에 보관하지만, 사실 ‘안쪽 칸’이 더 적합하다. 냉장고 문은 여닫을 때마다 흔들림이 생기고, 바깥 공기에 자주 노출돼 온도 변화가 반복된다. 반면 냉장고 안쪽은 비교적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돼 달걀의 신선도 관리 면에서 유리하다.

달걀을 보관할 때는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둥근 쪽이 위로 향하게 세워 두는 것이 좋다. 달걀의 둥근 쪽에는 기실이라는 공기주머니가 있는데, 이 부분이 상대적으로 약해 충격을 받으면 더 쉽게 깨진다. 또 둥근 쪽을 위로 두면 노른자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실온에 오래 둔 달걀을 다시 냉장고에 넣는 습관도 좋지 않다. 냉장과 실온을 오가는 과정에서 물기가 맺히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한 번 냉장 보관한 달걀은 직전까지 냉장고에 두고, 꺼낸 뒤에는 실온에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달걀 껍질이 언제 깨졌는지 시기를 알 수 없거나, 내용물이 새어 나온 경우라면 바로 버리는 편이 안전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금 간 달걀, 먹어도 될까?

식약처에 따르면 금이 간 달걀은 세균 오염 우려가 있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달걀 껍데기에 금이 가면 그 틈으로 세균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깨진 시기와 보관 상태 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금 간 달걀은 껍데기 표면을 살펴 구별할 수 있다. 머리카락처럼 얇은 실금이 있거나, 특정 부위가 젖어 있거나, 껍데기에 끈적한 흔적이 남아 있다면 이미 내용물이 새어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요리 중 실수로 달걀을 깨트렸고 곧바로 상태를 확인했다면, 냄새나 상태에 이상이 없는지 살핀 뒤 완전히 익혀 먹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금 간 상태로 냉장고에 오래 있었거나, 언제 깨졌는지 알 수 없거나, 내용물이 새어 나온 경우엔 섭취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달걀을 깼을 때 냄새가 이상하거나 흰자와 노른자의 상태가 평소와 다를 때도 바로 버려야 한다.

달걀을 세척해 보관하는 것도 주의가 필요하다. 달걀 껍데기 표면에는 외부 오염을 막는 얇은 보호막이 있는데, 물로 씻으면 이 막이 손상될 수 있다. 오염물이 묻었다면 물로 씻어 보관하기보다 키친타월 등으로 가볍게 닦아내고, 물 세척이 필요하다면 조리 직전에 씻어 바로 사용해야 한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