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김밥 한 알을 30분 동안?" 아이유, 천천히 씹는 습관 '이 효과' 커져...뭐길래?

[셀럽헬스] 음식을 천천히 먹는 아이유의 식습관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아이유와 함께 있었던 일화를 떠올리며 식사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진=SBS 라디오 ‘에라오’ 유튜브 콘텐츠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남다른 식사 습관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SBS 라디오 ‘에라오’ 유튜브 콘텐츠에서는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아이유와 함께 있었던 일화를 떠올리며 식사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메이크업을 받던 중 옆자리의 아이유가 김밥을 오랫동안 씹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많이 먹는구나”라고 느꼈지만, 자리를 뜬 뒤 보니 김밥은 거의 그대로였고, 실제로는 한 알을 오랜 시간 씹고 있었다는 것이다.

평소 슬림한 몸매와 꾸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아이유는 과거 자신의 콘텐츠를 통해 44kg 체중을 유지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천천히 오래 씹는 습관은 포만감 형성과 식사 속도 조절, 혈당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무조건 적게 먹는 것보다 식사 속도를 늦추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사진=SBS 라디오 ‘에라오’ 유튜브 콘텐츠

20분 천천히 먹으면 포만감 신호 빨라진다

사람의 뇌는 음식을 먹기 시작한 직후 바로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는 식사를 시작한 뒤 약 20분 정도 지나야 포만감 관련 호르몬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너무 빨리 먹는 경우다. 배가 부른 신호가 오기 전에 이미 필요 이상 먹게 되는 상황이 흔하다. 반대로 음식 한 입을 오래 씹고 천천히 삼키면 상대적으로 적은 양으로도 만족감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비만 관리 프로그램에서도 식사 시간을 의식적으로 늘리는 방법이 자주 활용된다.

씹는 횟수 많아지면 과식 위험 줄어든다

씹는 횟수 자체가 식사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은 음식을 오래 씹을수록 식사 속도가 느려지고 포만감 형성이 빨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일부 연구에서는 같은 음식을 먹어도 씹는 횟수를 늘린 그룹이 상대적으로 적은 열량을 섭취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특히 빨리 먹는 사람일수록 배가 불러도 계속 먹는 경향이 나타나기 쉽다. 반면 오래 씹는 습관은 음식 맛과 식감에 집중하게 만들어 폭식 예방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빨리 먹으면 혈당·체지방 관리 어려워진다

식사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많다. 특히 흰쌀밥이나 빵, 면처럼 정제 탄수화물을 빠르게 먹을 경우 혈당 변동 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혈당이 빠르게 오르면 인슐린 분비량도 급격히 증가할 수 있고, 이후 다시 허기를 빨리 느끼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건강검진 연구들에서는 식사 속도가 빠른 사람이 비만과 복부 지방, 대사 건강 위험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도 보고되고 있다. 천천히 먹는 습관이 단순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 관리와도 연결되는 이유다.

전문가들 “입에 20~30씹는 습관 도움”

전문가들은 음식을 충분히 씹는 습관이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음식이 작게 나뉘고 침 속 소화 효소가 음식과 충분히 섞이면 위에서 음식물을 분해하는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한 입당 20~30회 정도 씹는 방식이 자주 권장된다. 반대로 스마트폰을 보거나 TV를 보면서 급하게 먹는 습관은 자신이 얼마나 먹는지 인식하기 어렵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결국 극단적으로 적게 먹는 방식보다 식사 속도를 천천히 가져가며 몸의 포만감 신호를 인식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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