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강수지가 200일째 꾸준히 하던 러닝을 어쩔 수 없이 중단했다고 밝혔다.
강수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서 "200일을 뛴 후, 지금 거의 3주 동안 못 뛰고 있다"며 "디스크 협착이 생겼다. 복병이나 마찬가지다. 너무 안타까웠다"고 했다. 이어 "트랙에 가서 아프기 전까지만 빠른 걸음으로 걷고는 있다. 이제 거의 많이 좋아져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만 있으면 다시 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수지는 정형외과에 갔었던 이야기도 꺼내며 "너무 아파서 MRI를 찍어봤더니 디스크 협착이 척추 4~5번 정도에 있었다"며 "몰랐는데 내 허리가 거의 일자더라. 'C자'를 만들어야 해서 평상시 조심하며 자세 교정하니까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모두 러닝 멈추게 할 수 있어
강수지가 언급한 '디스크 협착'은 의학적 표준 진단명은 아니다. 흔히 말하는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 섞여 표현된 말로 볼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의 젤리 같은 중심부가 바깥으로 밀려나 신경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허리·엉덩이·다리 통증, 저림, 근력 약화를 일으킬 수 있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신경 통로인 척추관, 신경근관 등이 좁아져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모두 발생하면 러닝을 중단해야 할 수 있다. 달릴 때는 체중이 반복적으로 허리와 골반, 다리로 전달되고, 착지 충격과 허리의 미세한 흔들림이 누적된다. 이미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거나 척추관이 좁아져 있는 상태라면 이런 반복 충격이 통증·저림·다리 당김을 악화할 있다. 특히 통증을 참고 계속 달리면 신경 자극이 지속되면서 다리 힘 빠짐, 감각 저하, 보행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무조건 쉬기보다 통증 가라앉힌 뒤 재활·교정… 러닝 복귀 단계적으로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법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자세 교정, 체중 관리 같은 보존적 치료가 먼저 권고된다. 증상이 심하거나 다리 힘이 떨어지고 감각 이상, 배뇨·배변 이상 같은 신경학적 문제가 나타나면 수술을 고려한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을 예방하려면 복부·엉덩이·등 근육을 강화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게 좋다. 러닝을 할 때는 갑자기 거리와 속도를 늘리지 말고, 충분한 준비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한다. 통증이 허리에서 엉덩이·다리로 뻗거나 저림이 생기면 즉시 강도를 낮춘다.
이미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 있다면 통증이 사라졌다고 바로 이전 속도로 뛰기보다 빠른 걷기, 평지 걷기, 수영·실내자전거 같이 척추에 충격을 적게 주는 운동으로 회복 단계를 거친 뒤 짧은 거리부터 천천히 복귀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