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자기 전 '이것' 잔뜩 먹는 습관, 108kg까지 살 찌워… 41살 여성, 극복 비결은?

단 음식, 쾌감 느끼게 해 중독으로 이어져

단 음식 중독으로 몸무게가 108kg까지 증가했던 다니엘 태너의 다이어트 전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초콜릿 등 단 음식에 중독돼 100kg 이상으로 몸무게가 급증했지만, 다이어트 성공으로 건강한 삶을 되찾은 40대 여성의 사례가 전해졌다.

지난 2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위럴 출신 다니엘 태너(41)가 설탕 중독으로 인한 비만을 극복한 사연을 보도했다.

다니엘은 단 음식만 찾는 '설탕 중독자'였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 초콜릿바를 한 움큼씩 먹는 습관이 있었다. 그는 하루 최소 15개의 초콜릿바를 먹었다고 했다. 점차 살이 찌면서 체중이 108kg까지 증가했다.

다니엘은 의사에게 '병적 비만'을 진단받고, 지난해 1월 체중 감량 주사 '마운자로'를 맞기 시작했다. 그는 "체중 감량 주사를 맞은 뒤부터 식욕이 사라져 간식을 거의 먹지 않았다. 그래서 체중 감소 효과가 컸던 것 같다"고 했다. 주사 시작 후 1년이 지난 2026년 1월 다니엘은 총 49kg 감량에 성공했다. 체중이 줄면서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암벽등반 등 활동적인 스포츠에도 도전하기 시작했다.

다니엘은 "사람들은 체중 감량 주사를 중단하면 몸무게가 다시 늘어날까 봐 걱정하는데, 예전 습관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요새는 초콜릿이 먹고 싶어도 1개만 먹고, 피자가 먹고 싶을 땐 두세 조각만 먹지 예전처럼 한 판을 다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49kg 감량에 성공한 다니엘 태너의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단 음식, 도파민 분비로 쾌감 느끼게 해 중독까지

다니엘처럼 단 음식에 중독된 사람이 많다. 단 음식을 섭취하면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쾌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많이 먹을수록 같은 만족을 위해 전보다 훨씬 많은 당을 필요로 하게 돼 중독으로 이어진다. 스트레스나 우울함을 느낄 때 단 음식을 섭취하면 기분이 나아지기도 한다. 이때문에 단 음식 섭취를 감정 조절 수단으로 고착시키는 것도 중독 원인이 된다. 단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랐다가 뚝 떨어지면서 허기를 더 많이 느낀다. 이때 또다시 단 음식을 찾게 되면서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체중 감량 주사 중단 후 요요 막으려면, 생활습관 바꿔야

마운자로 같은 체중 감량 주사를 맞아 살을 뺀 사람은 약을 끊으면 몸무게가 다시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요요를 겪지 않으려면 살이 찌지 않도록 엄격한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단백질 충분히 섭취=단백질을 충분히 먹어서 포만감을 유지하고, 근손실을 방지해야 한다. 체중 1kg당 1.2~1.6g 단백질 섭취가 적당하다.

▷저당·저정제 탄수화물 식사=당과 정제 탄수화물 함량이 적은 식사를 해야 한다. 그래야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 떨어지는 급등락 현상을 겪지 않아 식욕 폭발을 방지할 수 있다. 흰빵, 설탕 섭취를 줄이고 채소, 통곡물 섭취를 늘리면 된다.

▷천천히, 채소부터 먹기=식사는 천천히 해야 포만감을 느끼면서 과식하지 않게 된다. 음식 섭취 후 장에서 포만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신호가 뇌에 전달되기까지 15~20분이 걸린다. 또한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나중에 섭취하면 혈당 상승 속도가 늦춰지고 포만감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어든다.

▷근력운동=주 2~3회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 그래야 근육이 줄지 않아 기초대사량을 유지할 수 있다.

▷식욕 트리거 관리=자신의 식욕을 높이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다시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단 음식이 많은 환경 등 어떤 것이 자신의 트리거인지 알고 피하거나 관리해야 한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