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 (금)

“두 달 넘게 기침” 30대 모델, 갈비뼈 아파 병원 갔더니 ‘이 암’?

끊이지 않던 기침, 림프종 진단…젊은 층에서 흔하게 보고되는 결절성 경화성 고전적 호지킨림프종

30대 여성이 두 달 이상 지속된 기침 증상 후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한 30대 모델이 두 달 넘게 이어진 기침과 갈비뼈 통증 끝에 3기 림프종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중국 원저우 출신의 모델이자 인플루언서 쉬이사(30)는 2025년 말부터 기침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겨드랑이 부위의 통증과 갈비뼈에 불편감도 동반됐다.

처음에는 침 치료와 한약 등을 시도했지만 증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기침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올해 1월, 갈비뼈 통증이 극심해지자 그는 골절을 우려해 응급실을 찾았다. CT 검사에서 폐에 음영이 관찰됐고, 겨드랑이 아래 림프절이 커져 있는 소견도 확인됐다. 의료진의 권유로 정밀 검사를 받은 끝에 그는 3기 결절성 경화성 고전적 호지킨림프종(nodular sclerosis classical Hodgkin lymphoma) 진단을 받았다.

현재 그는 활동을 중단하고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했다. 그는 “젊으니 큰 병이 아닐 거라 생각하고 병원 가기를 미뤘다”며 “몸을 돌보고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전적 호지킨림프종 중 가장 흔한 유형

호지킨림프종은 림프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이 중 고전적 호지킨림프종은 리드-스턴버그(Reed-Sternberg)라는 세포가 특징적으로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분류에 따르면, 고전적 호지킨림프종은 △결절성 경화형 △혼합세포형 △림프구 풍부형 △림프구 감소형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결절성 경화형은 가장 흔한 유형으로, 전체 고전적 호지킨림프종의 약 60~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결절성 경화형은 특히 청소년기 후반과 20~30대 젊은 성인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통증이 없는 림프절 종대다. 일부 환자에서는 원인 불명의 발열, 야간 발한, 6개월 내 10% 이상 체중 감소 등 전신 증상(B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흉부 림프절이 커지거나 종격동 부위에 병변이 생기면 주변 구조물을 압박해 기침, 흉통, 호흡곤란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 호지킨림프종 현황은?

중앙암등록본부의 2026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에서 새로 발생한 암 중 호지킨림프종과 비호지킨림프종을 합친 악성림프종은 646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2%를 차지했다. 호지킨림프종은 356건, 비호지킨림프종은 6109건이었다.

악성림프종은 남성에서 다소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호지킨림프종의 경우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5.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70대(21.4%), 50대(17.2%) 순으로 나타났다.

위 사례의 결절성 경화성 고전적 호지킨림프종은 2023년 143건이 보고됐다.

[자주 묻는 질문]

Q1. 호지킨림프종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무엇인가요?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림프절 종대입니다. 주로 목, 겨드랑이, 쇄골 부위에서 멍울처럼 만져집니다. 일부에서는 발열, 야간 발한, 체중 감소 같은 전신 증상(B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2. 기침이나 갈비뼈 통증도 림프종 증상일 수 있나요?

전형적인 초기 증상은 아니지만, 흉부 림프절이 커지거나 종격동 부위에 병변이 생기면 주변 기관을 압박해 기침, 흉통,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3. 3기 호지킨림프종은 치료가 가능한가요?

병기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지지만, 고전적 호지킨림프종은 항암화학요법에 비교적 잘 반응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행성 병기에서도 치료를 통해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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