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친척들이 오랜만에 모인 자리에서 불쾌한 몸 냄새를 풍긴다면 얼마나 민망할까? 그런데 본인은 모른다. 뒤늦게 친한 친척이 “몸에서 냄새가 나” 알려주면 금세 얼굴이 붉어진다. 아침에 샤워를 했는데, 왜 불쾌한 냄새를 풍길까? 바로 담배의 찌든 냄새다. 입에서 내뿜는 공기 뿐만 아니라 얼굴 주변, 손, 옷에서도 냄새가 난다. 강력한 담배 냄새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반가워서 다가서니 상대는 불쾌한 표정…내 몸에 무슨 일?
설 명절에 사람들이 모이는 거실, 방 등은 밀폐 공간이 많다. 추위를 막기 위해 창문을 닫아 두기 때문이다. 실내 공기의 순환이 잘 안 되니 음식 냄새, 몸 냄새가 금세 풍긴다. 오랜만에 보는 친척에게 인사를 하는 순간, 상대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역한 담배 냄새 때문이다. 몸에 배인 니코틴 냄새는 매우 강력하다. 특히 비흡연자라면 찌든 담배 냄새를 금세 알아챈다. 평소 번듯한 이미지가 냄새 하나로 망가질 수 있다. 이처럼 몸 냄새는 매우 민감하다.
아침에 샤워했는데…왜 냄새가?
담배의 찌든 냄새는 다른 몸 냄새와 달리 목욕을 자주 해도 난다. 몸속의 폐 주위, 목구멍, 입안 등에 니코틴 냄새가 배어 있다가 숨을 쉴 때마다 올라온다. 아주 불쾌한 냄새다. 담배를 쥐는 손에도 냄새가 배이기 때문에 향수를 뿌려도 아무 소용이 없다. 장갑으로 차단할까? 실내에서 장갑을 낄 수도 없는 일이다.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 뿐만 아니라 이성과의 만남에서도 이미지를 망가뜨릴 수 있다.
이성 만남 잦은 30대 남성들…일반담배 흡연율 19.5%p 감소, 왜?
30대는 결혼 적령기여서 이성과의 만남이 잦다. 한창 담배를 피울 나이는 30대 남성에서 흡연율이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일반담배(궐련)의 경우다. 30대 남성의 흡연율은 2015년 48.0%에서 2014년 28.5%로 크게 줄었다. 반면에 60대 흡연율은 26.4%으로 2015년보다 0.3%p 상승했다. 30대 남성 흡연율 감소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담배 냄새를 줄이기 위한 이미지 관리 측면도 작용했을 것이다. 이성과의 첫 만남에서 찌든 담배 냄새는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
흡연자가 설 자리가 없다…이 참에 완전 금연?
흡연자도 불만이 많다. 집이나 직장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다고 하소연이다. 그나마 있는 흡연 구역은 너무 부족하다. 흡연은 폐암은 물론 위암, 췌장암, 구강암, 방광암 등 많은 암 발생에 관여한다. 발암 물질이 핏속에 스며들어 온 몸을 돌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 담배를 빨리 끊어야 한다. 그래야 몸 속에 남아 있던 니코틴 냄새도 점차 사라진다. 집이나 자동차의 하얀 벽이 담배 연기에 찌들어 노란 색으로 변한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몸속도 그렇게 변한다. 자신의 몸속을 들여다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