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 (금)

삼성서울병원, ‘원격 중환자실 협력 네트워크 사업’ 수행 기관 선정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중환자실 환경 개선 예정

사진=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원격 중환자실 협력 네트워크 사업(e-ICU 사업)’ 수행 기관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지자체와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의 협력병원을 묶어 열악한 국내 중환자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재 국내 전체 종합병원의 약 40%만 중환자 전담 전문의가 배치되어 있고, 전담 간호 인력 부족으로 이들마저 만성적인 업무 부담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특히 병원 규모에 따라 중환자실 적정성 편차가 크다. 제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종합점수 평균은 95.3점이었던 반면 종합병원은 63.8점으로 집계됐다.

이에 복지부는 e-ICU 사업을 통해 치료 경험과 자원이 풍부한 상급종합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삼아 지역 병원과 연계하고 중환자 치료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삼성서울병원을 중심으로 서울의료원, 서남병원, 혜민병원 등이 참여한다.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오는 10월까지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 기반을 세우게 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 중환자의학과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등 그동안 중환자 의학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인공지능(AI) 기술 등과 접목해 이번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 총괄 책임을 맡은 양정훈 삼성서울병원 중증치료센터장은 “이번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국내 병원 모두에 고루 성과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의료기관과 상생 모델을 만들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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