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지효(44)가 일주일 중 5일 술을 마시는 자신의 일상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러닝맨'에는 송지효와 하하, 에이핑크 은지, 하영이 한 팀을 이뤄 그림 카드를 보고 정답을 맞히는 게임을 했다. 하지만 송지효가 계속 실수하자 하하는 처음엔 용기를 북돋아 주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너 술 끊을래, 안 끊을래?"라며 금주를 권고했다.
또한 제작진이 "술 끊을 생각 없으시죠?"라고 묻자 송지효는 "네, 절대요"라면서도 "사무실 달력을 보면서 현타가 왔다. 새해가 되면서 술을 조금 줄여야겠다는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또 "일주일에 (술을) 몇 번 마시냐"는 질문에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2주 전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다섯 번 마셨다"고 털어놨다.
송지효처럼 평소 술을 즐기는 사람도 새해를 맞아 금주 또는 절주를 다짐하는 경우가 많다. 알코올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본다.
의지대로 술 조절할 수 없다면 중독 가능성
알코올 중독 여부는 단순히 술을 마시는 양, 빈도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다. 자신의 의지대로 술을 조절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관건이다. 정확한 중독 진단을 위해선 병원에서 검사받아 봐야 하지만, 대략적으로 자가진단을 해보는 방법이 있다. 다음 11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알코올 중독일 확률이 높다.
자가진단 항목은 다음과 같다. △종종 술을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 오랜 기간 마심 △술 마시는 양을 줄이거나 조절하려는 욕구가 있고 노력했지만 실패함 △술을 구하거나 마시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냄 △술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있음 △술을 반복적으로 마셔서 직장, 가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함 △술로 인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악화되지만 술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직업활동, 여가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임 △술로 인해 건강이 나빠짐에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생기고 악화될 가능성을 알지만 끊지 못함 △갈수록 많은 양을 마셔야 만족하는 등 내성이 생김 △금단 증상이 나타남.
약물 치료, 술에 대한 갈망 자체를 줄여줘
알코올 중독으로 과음을 지속하면 치매, 지방간을 비롯해 각종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술을 많이 마시면 혈액 속 알코올이 뇌세포를 손상시킨다. 특히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증상이 자주 나타나면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전체 치매 환자의 약 10%인 알코올성 치매는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며 노인성 치매로 발전하기 쉽다.
과음은 위염, 위궤양, 췌장염, 간염 발생을 촉진하고, 심장근육을 약화시켜 돌연사할 가능성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코올 중독 환자는 술을 갑자기 끊었을 때 각종 금단 증상도 겪는다. 불안증, 땀 흘림, 손 떨림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몸의 경련이 발생한다.
알코올 중독이 의심되면 최대한 술을 끊으려는 노력을 하는 게 우선이다. 스스로 제어가 어렵다면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알코올 중독 치료는 크게 정신 치료와 약물 치료로 나뉜다. 정신 치료는 술을 끊고 싶게 하는 동기를 유발하는 상담 등을 통해 진행된다. 알코올 중독 치료에 쓰이는 약물은 술을 마셔도 기존 만큼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하거나 술에 대한 갈망 자체를 줄여주는 효과를 낸다.
다만 처방 약을 제대로 먹지 않고 술도 못 끊는 사람은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알코올 중독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입원 기간은 보통 7~10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