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3일 (월)

“바나나, 또 까맣게 변했네?”… 진짜 이유 ‘이것’, 오래 두고 먹으려면?

[한컷 생활정보]

바나나 양쪽 끝을 자르고 개별 포장한 뒤 보관하면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사진=gemini

바나나는 사람들이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가장 즐겨 찾는 과일이다. 먹기 간편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도 크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빨리 채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운동 전후로 허기를 달래기에 제격이다.

문제는 신선도 유지다. 바나나 한 송이를 구매하면 몇 개는 너무 검게 변해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좀 더 오래 두고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나나를 냉장 보관을 하면 더 빨리 상한다는 얘기는 사실일까.

구매한 바나나의 껍질에 초록빛이 돈다면 일단 상온에 두자. 냉장고에 넣으면 후숙이 멈춰서 단맛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먹기 좋은 상태로 익었다면 냉장고에 넣어도 된다. 냉장고에 넣으면 빨리 상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열대과일인 바나나를 냉장고처럼 시원한 곳에 넣으면 저온장해가 발생한다. 낮은 온도에 껍질의 세포벽이 파괴되면서 나온 효소가 산소와 반응해 갈변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반면 껍질 속 과육은 신선한 상태가 더 오래간다.

바나나를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바나나의 양쪽 끝을 자르자. 이 부위에서 바나나 숙성을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가 나오기 때문이다. 에틸렌 가스는 특히 꼭지에서 가장 많이 나온다. 바나나 줄기 쪽을 꼭지, 아래쪽의 뾰족한 끝을 꽃자리라고 한다.

또 바나나를 송이째 보관하면 각각의 바나나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서로에게 영향을 줘서 상하는 숙성 속도가 더 빨라진다. 따라서 오래 두고 먹으려면 바나나를 하나씩 떼어내 양쪽 끝을 자르고, 비닐랩이나 일회용 종이행주로 감싸야 한다.

개별 포장한 바나나는 상온에 두거나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 껍질 갈변 현상이 싫다면 상온에 두면 된다. 식구가 적어 더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서 냉장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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