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셀트리온, 美생산시설 인수 완료…3년간 6700억원 규모 위탁생산 돌입

관세 리스크 구조적 탈피·불확실성 해소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셀트리온이 일라이 릴리의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이전을 마무리하면서 릴리로부터 위탁 받은 약6787억원(4억7300만 달러)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딜클로징은 셀트리온이 지난해 7월 말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지 5개월 만이다. 이번 인수로 회사는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필요한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대신 이미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 부합해 가동 중인 생산시설을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기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생산시설 인수로 관세 리스크의 구조적 탈피, 생산 거점 다변화를 통한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완화했다. 직접 제조에 따른 원가 개선과 현지 직접 판매까지 이어지는 물류비 절감,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과 효율성,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셀트리온은 릴리와의 계약에 따라 2029년까지 3년간 6787억원의 바이오 의약품을 공급한다. 만일의 상황을 고려해 계약 기간은 4년으로 했다. 회사는 시설 운영비 등을 제외하고 생산시설 인수에 들어간 투자금(3억3000만 달러) 이상을 수년 만에 CMO 매출로 조기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셀트리온 자체 제품의 밸리데이션(검증) 등 상업화 절차에도 돌입, 미국 생산시설에서는 사실상 공백 없는 매출 발생과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이 인수한 미국 생산시설은 4만5천평 부지에서 6만6000리터의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생산시설 인수에 그치지 않고 즉각적인 증설 절차를 위해 7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생산 능력을 13만2000리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미국 내 생물보안법 통과로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들의 현지CMO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셀트리온은 이번 미국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시장 변화에 더욱 선제적이고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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