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6일 (일)

“술맛 떨어지네” 하지 마시고...과음이 각종 암 위험 높인다는 연구 결과 또 나와

음주량에 비례해 암 위험 늘어나고 암 생존율도 악화시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대장암, 간암, 구강암, 식도암 등 각종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또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각종 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증거를 추가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암 위험은 마시는 술의 양에 비례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 공중보건학과 연구팀이 62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과음은 일관되게 암 위험을 증가시켰으며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음주는 암 생존 확률도 악화시켰다.

연구팀은 62건의 이전 연구에서 8000만 명에서 1억 명에 이르는 참가자 표본 크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술 섭취량이 높을수록 특히 유방암, 대장암, 간암, 구강암, 식도암, 위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미국암협회(ACS)의 음주량과 건강한 생활 습관 지침을 따르는 사람들은 암에 걸리거나 사망할 위험이 더 낮았다. 미국암협회는 남성은 하루 두 잔, 여성은 하루 한 잔으로 음주량을 제한한 것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암에 유전적으로 취약한 사람들, 비만이나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이 술로 인한 암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생물학적으로 알코올은 아세트알데히드를 통해 DNA를 손상시키고, 호르몬 수치를 변화,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면역 체계를 억제하며 발암 물질 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A systematic review on the risk of developing cancer and frequency of alcohol consumption behaviors in US adults)는 ≪암 역학(Cancer Epidemiology)≫에 실렸다.

음주량과 암 위험 연관성

모든 술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1급 발암 물질인 에탄올(식이 알코올)이 들어 있다. 술이 종류에 관계없이 다양한 암을 일으키는 이유다. 술이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편평세포암종), 유방암 등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

하루 2잔(30g) 이상 술을 마시면 대장암 위험이, 하루 3잔(45g) 이상 마시면 위암과 간암의 위험이 각각 높아진다. 아직 확실히 입증되지는 않았으나 음주가 폐암, 췌장암, 피부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통상 술 한 잔(알코올 14g)은 맥주 약 355cc(12온스), 와인 약 148cc(5온스), 위스키 등 증류주 약 44cc(1.5온스)와 맞먹는다.

<자주 묻는 질문>

Q1. 술은 정말 암을 유발하나요?

A1. 네. 알코올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 물질입니다. 즉, 사람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합니다.

Q2. 얼마나 마셔야 암 위험이 증가하나요?

A2. 적은 양이라도 안전한 수준은 없습니다. 다만 마시는 양이 많을수록, 기간이 길수록 암 위험은 더 커집니다. △하루 1잔 이하→위험 증가 시작 △하루 2~3잔 이상→암 위험 뚜렷하게 증가

Q3. 술의 어떤 성분이 암을 일으키나요?

A3.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되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것이 DNA를 손상시키고 암 발생을 촉진합니다. 또한: △활성 산소 증가 △호르몬 변화(특히 에스트로겐 증가) △영양소 흡수 방해 등도 암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