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에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내륙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3일에는 강원 동해안·산지 등 동쪽 지역에 빠져나간 고기압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새로 다가오는 고기압 사이 기압골이 형성된다. 이런 영향으로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대설특보가 내려질 수준”…오랜 시간 강한 눈
기상청이 이날 오전 11시 예보를 통해 “대설특보가 내려질 수준”이라고 밝혔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산지 5∼10㎝ △경기 북부, 경기 남동부, 충북 중부, 충북 북부 3∼8㎝ △서울, 인천, 경기 남서부, 서해5도,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제주 산지 1∼5㎝ △대전, 세종, 충남 내륙, 충북 남부, 전북 동부 1∼3㎝ 정도다.
앞서 4일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당시 수도권에는 1시간당 최고 5㎝ 안팎의 눈이 내리기도 했다.
이번 주말에는 강한 눈이 비교적 오랜 시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비가 내리거나 눈과 비가 섞인 형태이다가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얼마나 많은 눈이 쌓일지는 미지수다. 13일 오후 중부내륙 기온은 0∼2℃로 예보됐다. 내린 눈이 2℃ 정도라면 내린 눈이 땅에 닿으면서 녹을 수 있지만, 0℃에 가깝거나 영하로 떨어지면 녹지 않고 쌓일 수 있다.
눈 내리는 날, 건강 지키려면?
눈이 내리고 난 뒤에는 도로와 인도에 얇은 얼음막이 생길 수 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는 ‘블랙아이스형 결빙’도 나타난다. 이럴 때는 낙상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특히 넘어지면서 엉덩이뼈인 ‘고관절’을 다치면 장기간 고생할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은 흔히 허벅지와 골반을 잇는 부위가 부러지는 것을 말한다. 고관절이 골절되면 체중을 견딜 수 없어져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기 때문에 수개월 동안 침상 생활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폐렴, 욕창, 혈전 등 2차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빙판길에서 낙상이 있었다면 통증의 정도와 관계없이 병원 방문을 권장한다.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추가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