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잭슨의 딸이자 모델인 패리스 잭슨이 마약 후유증을 고백했다.
패리스 잭슨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마약 부작용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패리스는 코 안쪽 벽에 구멍이 생기는 병인 비중격 천공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전화 불빛으로 코안을 비춰 작은 구멍이 있는 걸 직접 보여줬다. 그는 “구멍에 스파게티 면을 꿰어 넣을 수 있을 정도”라고 농담하면서도 “얘들아, 마약은 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현재 패리스는 마약을 끊은 지 6년이 됐지만 코로 숨을 쉴 때 큰 휘파람 소리가 나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마약이 내 삶을 망쳤다”고 말했다.
뇌 보상회로 망가뜨리는 마약
마약은 뇌의 보상회로를 망가뜨린다. 처음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위해 마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순히 기분이 좋아지고 싶거나 심한 스트레스나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단순한 호기심에 시작하는 예도 있다. 특히 또래 집단과의 관계, 분위기 등에 큰 영향을 받는 청소년기에는 호기심의 유혹을 벗어나기 어렵다.
하지만 마약은 단순히 쾌감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뇌의 보상 시스템을 손상시킨다. 도파민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되도록 한다. 쾌감이 기준이 왜곡되므로 뇌는 더욱 강한 자극을 갈망하게 된다. 오랜 기간 마약을 가까이할수록 불안감과 우울, 환각, 편집증 등 정신병이 동반된다. 치료도 어려워진다.
코로 마약 흡입하면 코에 구멍 뚫릴 수 있어
패리스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마약은 뇌뿐만 아니라 신체에도 악영향을 준다. 코카인 등 마약을 코로 흡입하면 만성염증이 잘 생긴다. 코의 조직이 괴사해 콧구멍 사이의 비중격이 무너지면 양 콧구멍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 심하면 입천장의 연구개조직까지 괴사해 콧구멍부터 입천장까지 구멍이 생길 수 있다.
게다가 마약에 중독된 채 지낼 경우 기본적인 사고와 상황 판단 능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마약은 하루라도 빨리 끊어야 한다. 다행히 마약 중독으로 인한 뇌 손상은 영구적이진 않다고 알려졌다. 신경세포는 한 번 손상되더라도 재생된다. 다만 재생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뇌 영역이 회복할 때까지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한편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마약 중독자는 40만530명으로 추정됐다. 마약 중독 치료 관련 문의는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상담센터(129)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운영하는 상담센터(1899-0893) 등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