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선거 때 투표 안 하면 사망률 2배 높아진다”…대체 왜?

남성 유권자의 경우 사망 위험이 73% 높아지고, 여성 유권자의 경우 사망 위험이 63% 높아져

투표를 하는 것이 건강에 대한 지표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방자치단체 선거 등 각종 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하려면 우선 건강해야 한다. 예외적으로 양로원 등에서 투표하는 거소자 투표를 제외하고는 직접 투표장에 가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투표를 하는 것이 건강에 대한 지표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염병학 및 지역사회 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투표하지 않는 유권자는 투표한 유권자보다 미래의 사망률이 최대 2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진은 1999년 핀란드 의회 선거 참여 데이터와 사회 인구학적, 사망률 정보가 포함된 통계 핀란드의 관련 등록부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은 318만55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선거 당일인 1999년 3월 21일부터 2020년 말까지 생존했는지를 추적 관찰했다.

이 기간 중 모두 105만3483명이 사망했다. 이 중 9만5350명은 외적 원인(사고, 폭력 및 알코올 관련 원인)으로 사망했고, 95만5723명은 기타 근본 원인으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2410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연구 결과 투표하지 않았을 때 남성 유권자의 경우 사망 위험이 73% 높아지고, 여성 유권자의 경우 사망 위험이 6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와 투표한 유권자 간의 사망률 차이는 기초 학력 및 고등 교육 학력 간의 차이보다 더 컸다.

이러한 사망률 차이는 외인성 사망 원인과 젊은 연령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연령을 고려했을 때,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는 투표한 유권자보다 사망 위험이 두 배나 높았다. 가계 소득 하위 25%에 속하는 남성의 경우, 투표하지 않았을 때 사망 위험은 다른 소득 집단보다 9~12% 더 높았다.

연구진은 “투표자와 비투표자 간의 사망률 차이는 기초 교육 수준과 대학 교육 수준 간의 차이보다 컸다”라며 “교육과는 별개로 투표와 사망률 사이의 강력한 연관성은 투표가 건강 연구의 사회적 결정 요인을 보완하는 귀중한 요소라는 주장을 뒷받침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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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 2025-11-10 06:48:13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투표율은 높다" "교육 수준이 낮을 수록 사망율이 높다" 두개의 확립된 근거에 반하는 이율 배반적 결과.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이 모두 세계 1위인 일본은 투표율은 극히 낮다. 투표율은 투표 환경이 잘 갖춰진 국가들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인다. 벨기에는 의무투표제를 통해 90%에 가까운 투표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호주 또한 의무투표제를 통해 매우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다. 투표율과 사망율의 인과관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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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a*** 2025-11-09 20:07:02

    항상 재미있는 연구결과와 별다연 기사를 내주셔서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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