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 (월)

부부가 일상에 ‘이것’만 같이 해도…행복감 20% 오른다

설거지를 함께하면 정서적 유대·신뢰·존중감 상승… 사소한 일상이 부부 행복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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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소한 일상의 반복이 부부나 연인 관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힘이 될 수 있다는 심리학적 분석이 제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행동심리학 및 커플 상담 전문가인 한나 로슨 박사의 설명을 통해 부부가 함께 설거지를 할 경우, 정서적 유대감과 관계 만족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며, 행복도가 평균 20%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슨 박사는 12년 이상 커플 및 가족 치료 분야에서 활동해온 임상 심리 전문가로, 공동의 일상 업무가 관계의 평등성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설거지 같은 소소한 집안일을 함께하는 행위는 서로를 평등한 존재로 인정한다는 강력한 신호이며, 값비싼 선물이나 이벤트보다 훨씬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함께하는 일상’이 가져오는 정서적 효과
연구에 따르면, 설거지처럼 반복적인 가사노동이 특정 개인에게만 고정되면 피로와 불만이 누적되기 쉽다. 반대로 이러한 업무를 함께 수행할 경우, 정서적 안정과 상호 신뢰가 강화되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과 유대감이 형성된다.

특히 부부가 나란히 서서 설거지를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하루 일과를 공유하거나, 말없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과정 자체가 감정적 친밀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장기적으로 정서적 유대와 신뢰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로슨 박사는 “이런 소소한 행동은 ‘우리는 같은 팀’이라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강화시켜 주며, 이는 장기적으로 관계 유지에 결정적 요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설거지를 함께 하는 습관은 단순히 심리적 안정감 외에도, 주방 위생과 가정 내 건강에도 긍정적이다. 설거지를 제때 마무리하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해충 발생 가능성이 줄고, 자녀에게는 협력과 분업의 가치를 보여주는 교육적 기회가 된다.

한 번에 효율적으로 작업함으로써 물 사용량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로슨 박사는 “설거지를 벌처럼 느끼기보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정서적 루틴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천을 위한 팁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공동 설거지 루틴’을 더 즐겁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역할 분담=번갈아가며 설거지와 물기 닦기를 나눠 하기

△분위기 조성=음악을 틀어 즐거운 분위기 만들기

△관점 전환=설거지를 ‘벌’이 아닌 ‘공동의 루틴’으로 인식하기

△비판 자제=상대의 설거지 방식에 대한 잦은 지적은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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