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장근석 “죽나 싶었다”…‘이것’ 이겨내니 암 선고, 사연 들어보니

[셀럽헬스] 배우 장근석 갑상선암 일화

배우 장근석이 조울증과 갑상선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MBN ‘가보자고’]

배우 장근석이 조울증과 갑상선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최근 방영된 MBN ‘가보자고’ 시즌4에서는 안정환, 홍현희가 장근석의 집에 초대받았다. 이날 장근석은 안방을 구경시켜주며 “작년에 한번 큰 수술을 한 뒤 관리해야해서 일어나자마자 혈압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나이도 젊은데 소식듣고 놀랐다”고 답했다.

장근석은 “일본 도쿄돔 공연이 끝나고 6개월을 앓아 누웠는데 그때 처음으로 병원을 다니면서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전문 용어로 말하면 조울증 2형인데 6개월은 정말 아무 것도 못한다”며 “아무 의욕이 없고 밥도 안 먹고 싶어진다”고 설명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며 조울증을 이겨냈다는 장근석. 그는 “생애 처음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했는데 2년을 그렇게 지내니 몸도 머리도 건강해졌다”며 “우리가 아픈 건 뭔가 대단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고 했다.

이후 장근석은 작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그는 “처음 암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저 죽어요?’라고 했다”며 “건강검진을 하는데 갑자기 뭐가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조직검사를 했다가 암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갑상선암이 착한 암이라고 할지언정 세상에 착한 암이 어디있냐, 그래도 운 좋게 수술을 빨리 받았고 회복 후에는 자연스럽게 흡연도 안 하게 됐다”고 했다. 장근석이 앓은 조울증과 갑상선암에 대해 알아본다.

조울증, 기분 조절에 문제 생기는 병

조울증은 기분 조절에 문제가 생긴 병으로 ‘양극성 기분 장애’라고도 한다. 기분이 좋고 들떠 일상생활이나 직업에 지장을 일으키는 상태인 조증과 우울증이 기간을 두고 번갈아 발생하거나 조증 상태만 주기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장근석이 언급한 것처럼 조울증은 1형, 2형으로 구분된다. 1형은 조증 삽화가 반복된다. 2형은 조증보다 증상이 조금 더 가벼운 경조증 삽화가 나타는 것이 특징이다. 조울증의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생물학적, 유전학적, 내분비계, 사회심리학적 요인이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다.

조증과 우울증 번갈아 나타나는 조울증

조증 삽화를 겪는 환자는 기분이 고양돼 있으나 사소한 일에도 분노를 느끼고 과격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대부분 초기에 행복감에 도취됐다가 경과가 진행될수록 과민한 기분을 겪는다. 거짓말을 하는 등 자신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우울 삽화기에 접어들면 환자는 우울한 기분과 불안함, 절망감 등을 호소한다. 미래를 비관적으로 느끼며 걱정이 늘어난다. 이전에 해왔던 일이라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느끼고,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잘못 생각하기도 한다.

이유없이 들뜬 기분이 일주일 이상, 우울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치료받지 않으면 조증과 우울증이 몇 개월 또는 몇 년마다 번갈아 나타나기도 하고, 조증만 주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으므로 신속히 병원을 찾는 게 현명하다.

쉽게 피곤해지고 체중 변하면 갑상선암 의심해봐야

장근석이 겪은 갑상선암은 목 앞쪽의 튀어나온 부위인 갑상선에 생긴 암이다. 장근석이 말한 것처럼 갑상선암은 암 중에서도 특별히 ‘착한 암’이라고 분류된다. 진행이 더디고 예후가 좋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착한 암이라도 방심하는 순간 다른 암처럼 ‘나쁜 암’이 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암으로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피로감이 쉽게 느껴지고 체중이 변하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목소리 신경을 침범하면 목소리가 바뀌기도 한다. 기침이 많이 나고 피가 날 수 도 있다. 갑상선암은 종류, 크기 등에 따라 절제술로 치료한다. 수술 후에는 장근석처럼 금연을 하는 게 좋다. 화학물질, 방사선, 유전 등은 갑상선암 위험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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