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의과대학 교수 144명이 퇴직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월 말 기준 총 144명(정년퇴임 137명, 명예퇴임 7명)의 교수가 퇴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총 14명의 교수가 퇴임하는 가톨릭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연세대(11명), 서울대(10명), 고려대(9명) 순이다.
서울대에선 간이식 권위자로 알려진 서경석 외과 교수(전 대한간학회장)와 서길준 응급의학과 교수(전 서울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양한광 외과 교수(전 대한암학회 이사장) 등이 퇴직 명단에 포함됐다. 서경석 교수는 보라매병원에서 이달 초부터 진료를 시작했으며, 서길준 교수는 차기 국립의료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이다. 양 교수는 지난해 11월 국림암센터 원장으로 부임했다.
분당서울대병원장을 맡았던 전상훈 흉부외과 교수는 교수직 퇴임 후 그대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며, 한호성 외과 교수는 지난해 9월부터 맡고 있는 성남시의료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울산대에서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일 예방의학과 교수와 울산대 의과대학장을 맡았던 송재관 심장내과 교수가 퇴직한다. 송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에서 진료를 이어간다.
연세대 퇴직 명단에는 강성웅 재활의학과 교수(전 국제호흡재활의학회장)와 박효진 소화기내과 교수(전 아시아-태평양 소아관운동학회장), 허지회 신경과 교수(전 대한뇌졸중학회장) 등이 포함됐다. 뇌졸중 분야 명의로 꼽히는 허 교수는 이달부터 분당차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성균관대 의대에선 삼성창원병원장을 맡았던 고광철 소화기내과 교수, 송근정 응급의학과 교수(전 삼성서울병원 응급진료센터장), 임현철 영상의학과 교수(전 대한간암학회장)가 퇴임한다. 대한뇌전증학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홍승봉 신경과 교수는 이달부터 강남베드로병원으로 소속을 옮겨 진료를 하게 된다.
가톨릭대에서도 전직 병원장을 비롯해 전현직 학회장으로 활동한 많은 교수들이 퇴임했다. 이 중 김영훈 소아청소년과 교수(전 의정부성모병원장)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박수헌 소화기내과 교수(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장)는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진료를 이어간다. 오승택 외과 교수(전 대한암학회장)와 진형민 외과 교수(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상근심사위원)는 각각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으로 소속을 옮기게 됐다.
고려대 의대 역시 전직 병원장들을 떠나보냈다. 은백린 소아청소년과 교수(전 고대구로병원장)와 이기형 소아청소년과 교수(전 고대안암병원장)가 각각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고, 전 대한내과학회장과 대한백신학회장을 역임한 김우주 감염내과 교수 역시 퇴임한다.
이외에도 퇴임 후 거취를 밝힌 대부분의 교수들은 각자의 병원에서 진료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영환 영남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영남대병원에, 오상훈 인제대 외과 교수는 부산백병원에 남아 근무한다. 김대운 을지대 산부인과 교수 역시 노원을지대병원에서 진료를 이어가며, 한림대 퇴임 교수들도 대부분 의료원 산하 병원에 남는다.
올해 2월 기준 전국 의대 교수 퇴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