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학상에 칼 다이서로스 스탠포드대·안명주 성균관대 교수

젊은의학자부문에 박용근 카이스트 교수·최홍윤 서울대병원 교수

제18회 아산의학상 수상자인 기초의학부문 칼 다이서로스(왼쪽) 스탠퍼드대 교수, 임상의학부문 안명주 성균관의대 교수.[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8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칼 다이서로스 스탠포드대 생명공학 및 정신의학·행동과학부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안명주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젊은의학자부문에서는 박용근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와 최홍윤 서울대병원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8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1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칼 다이서로스 교수에게 25만달러(약 3억5972만),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안명주 교수에게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박용근 교수와 최홍윤 교수에게 각각 5000만 원 등 모두 총 7억7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칼 다이서로스 교수는 빛을 이용해 생체 조직의 세포를 제어하는 광유전학(Optogenetics) 분야를 창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05년 녹조류의 청색광단백질 '채널로돕신’을 생쥐 신경세포에 이식한 뒤 빛으로 행동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05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안명주 교수는 폐암과 두경부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자다. 암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한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신약 임상시험을 주도적으로 수행했으며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 등 폭넓은 중개연구를 통해 종양학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023년에는 폐암 중에서도 진행 속도가 빠르고 생존율이 낮은 소세포폐암 치료제 '탈라타맙'의 임상연구 결과를 2023년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주저자로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탈라타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만 45세 미만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는 박용근 KAIST 물리학과 교수와 최홍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하고, 지금까지 총 53명(기초의학부문 14명, 임상의학부문 15명, 젊은의학자부문 24명)에게 아산의학상을 수여했다.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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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c*** 2025-01-21 16:43:10

      등).법학.의학, 문사철 및 경제.경영,기초과학.공학등을 전문 연구하는 Royal성균관대.Royal서강대 출신들이 일정인원이상 배출되는게 바람직합니다. 베이징대, 볼로냐.파리대같은 세계사 교과서 자격을 승계하였거나, 동일대학名가진 대학들 말고, 영국 옥스포드, 독일 하이델베르크(교황윤허),스페인 살라망카,포르투갈 코임브라,오스트리아 빈대학처럼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학들과, 2차대전후의 강대국중 하나인 미국 하버드의 역사는 앞으로도 유지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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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c*** 2025-01-21 16:42:35

      국사 성균관(성균관대), 한나라 태학.이후의 국자감(베이징대로 승계), 볼로냐.파리대학의 교과서 자격은 변하지 않더군요. 세계종교 유교와 로마 가톨릭도 그렇습니다.교황성하의 신성성도 변하지 않더군요. 과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교과서 교육은 거의 변할 사유가 없을것입니다. 한국에서는 Royal성균관대(한국 최고대), Royal 서강대(세계사의 교황 윤허반영, 국제관습법상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학부 나오면 취업률과 유지취업률이 가장 좋은 자료도 있습니다.대학원에 가서 신학(유교의 하느님을 공부하는 유학이나 서양 가톨릭의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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