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아산의학상에 칼 다이서로스 스탠포드대·안명주 성균관대 교수

젊은의학자부문에 박용근 카이스트 교수·최홍윤 서울대병원 교수

제18회 아산의학상 수상자인 기초의학부문 칼 다이서로스(왼쪽) 스탠퍼드대 교수, 임상의학부문 안명주 성균관의대 교수.[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8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칼 다이서로스 스탠포드대 생명공학 및 정신의학·행동과학부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안명주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젊은의학자부문에서는 박용근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와 최홍윤 서울대병원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8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1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칼 다이서로스 교수에게 25만달러(약 3억5972만),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안명주 교수에게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박용근 교수와 최홍윤 교수에게 각각 5000만 원 등 모두 총 7억7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칼 다이서로스 교수는 빛을 이용해 생체 조직의 세포를 제어하는 광유전학(Optogenetics) 분야를 창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05년 녹조류의 청색광단백질 '채널로돕신’을 생쥐 신경세포에 이식한 뒤 빛으로 행동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05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안명주 교수는 폐암과 두경부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자다. 암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한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신약 임상시험을 주도적으로 수행했으며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 등 폭넓은 중개연구를 통해 종양학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023년에는 폐암 중에서도 진행 속도가 빠르고 생존율이 낮은 소세포폐암 치료제 '탈라타맙'의 임상연구 결과를 2023년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주저자로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탈라타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만 45세 미만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는 박용근 KAIST 물리학과 교수와 최홍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하고, 지금까지 총 53명(기초의학부문 14명, 임상의학부문 15명, 젊은의학자부문 24명)에게 아산의학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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