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1일 (토)

스트레스 ‘빨리’ 누그러뜨리는 덴…역시 ‘이 요법’?

각종 냉수요법, 스트레스를 가장 빨리 풀어주는 방법으로 꼽히기도…그러나 심혈관병 환자에겐 금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찬물 샤워와 사우나의 냉탕 목욕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등 좋은 점이 적지 않다. 하지만 각종 냉수요법은 심장이 약한 사람에겐 금물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우나에 가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라인’에 따르면 찬물에 몸을 담그거나 찬물로 샤워를 하는 등 각종 냉수요법(CWT)이 매우 빨리 스트레스를 누그러뜨리는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찬물에 잠깐 몸을 담그면 스트레스와 불안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신체 요법에는 몸을 흔들고, 심호흡을 하고, 추위에 몸의 일부를 노출하는 등 방법이 포함된다. 한겨울에 꽁꽁 언 얼음을 깨고 냉수마찰과 냉수욕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냉수요법은 일반적으로 면역력과 각성도를 높이고, 피부의 부기를 없애고 염증 수치를 낮추는 등 피부를 진정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등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본머스대∙포츠머스대 등 공동 연구 결과(2023년)에 따르면 냉수요법은 엔도르핀 및 기타 기분을 좋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찬물에 목을 노출하면 미주신경이 자극된다. 이 신경은 심박수를 늦추고 혈압을 낮추라는 신호를 보낸다. 찬물에 몸을 2분 정도 담그고 있으면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좋은 기분을 한 시간 정도 유지하면 하루 일과를 상쾌한 기분으로 시작하고, 빠르게 잠들 수 있다.

굳이 찬 물에 몸을 담그지 않아도 된다.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찬물로 샤워기를 틀고 몸을 씻어도 된다. 찬물 샤워에 적합한 수온으로는 10~21℃가 권장된다. 너무 차가운 물은 가급적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처음엔 30초에서 1분 정도 찬물로 몸을 씻는 게 좋다. 컨디션이 좋아지는 걸 느끼면 찬물 샤워 시간을 점차 늘리고, 물의 온도를 서서히 낮춰주면 냉수요법의 이점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찬물 샤워를 5분 이상 너무 오래 하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냉수요법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할 사람도 있다. 심장과 관련된 병(심혈관병, 부정맥 등)을 앓고 있거나 이 질병 위험이 높은 사람에겐 냉수요법이 금물이다. 드물지만 냉수로 인한 충격으로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을 피하기 위해선 찬물에 천천히 들어가야 한다. 성급하게 머리부터 찬물에 불쑥 넣으면 안 된다. 찬물에서 물놀이를 할 땐 안전을 위해 다른 사람과 함께 움직이는 게 좋다. 평소 심장 건강에 썩 자신이 없는 사람은 냉수요법에 앞서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게 바람직하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