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의료계는 정부의 대화 제안에 화답하여 대화의 자리로 나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차관은 "정부는 의료계와 언제든지 조건 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개혁 과제를 구체화하고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의료계도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박 차관은 의료계가 '대표성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제안하라고 요청했다. 그간 정부의 의료계 협의 대표자는 대한의사협회(의협)였으나, 현재 비상대책위원회와 회장선거 등으로 내부가 혼란한 상황이다. 아울러, 현 사태의 당사자로 연관된 의대생과 전공의, 전임의, 의대 교수 등도 각각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차관은 "의료계에 대표성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 벌써 몇 주가 지났다"면서 "아직 제대로 (협의체) 구성이 되지 않고 정부에 대한 통일된 요구사항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료계에서 대표성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제안한다면 정부는 언제든지 이에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차관은 그간 정부의 소통 노력을 나열하며 정부가 꾸준히 의료계와 대화를 시도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전공의가 집단 사직한 2월 20일 이후 현재까지 의료계와 40여 차례의 공식·비공식 소통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론 △중소종합병원, 전문병원 등 병원계와 24차례 △의대교수협의회 각 의학회 등과 6차례 △전공의 소통 2차례(2월 박민수 차관 및 3월 조규홍 복지부 장관 간담회)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 3차례 △조규홍 장관의 빅5 병원장 간담회(18일) 및 국립대병원장 간담회(19일) △이외 상대측 요청에 따른 비공개 면담 등이다.
박 차관은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응급 등 주요 필수진료 과목 의학회와의 만남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주 목요일(21일)에는 전문의 처우 개선 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지역의료 강화 방안 토론회, 건강보험 개선 방안 토론회 등 의료개혁 토론회도 일주일에 한 번씩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 형식의 의료개혁 토론회를 꾸준히 개최하겠다'고 말한 모두발언도 언급했다.
이어 박 차관은 "정부는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면서 "의견을 경청하고 정부의 진의도 진솔하게 소통해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